목재업체 원자재난 정부지원책 적극 활용하자

중진공, 긴급자금 800억원·협동화자금 1800억원 투입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정부 지원책이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어, 목재산업체의 적극적인 이용이 기대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무역협회의 건의 ‘원자재 공동 구매자금 공급확대’요청에 따라 정부 종합대책으로 중소기업특별안정자금 500억원을 확보, 지난 2월19일부터 중진공 지역본부를 통해 산업체에 지원하고 있으며, 협동화 자금 1800억원도 기업의 안정화 및 운전자금으로 이용토록 조치하고 있다.

인천지역 중소기업특별안정자금 담당자는, “시행 한달을 앞둔 3월17일 현재 인천지역에서 만 47개 업체에서 자금지원을 신청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철강 관련업종이 70∼80%를 차지하고, 목재업체는 2개 업체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이날까지 분석된 인천지역 중진공 자료에 따르면, 목재업체의 정부 긴급지원자금 신청업체 는 모두 2개사, 신청자금은 신용보증을 통해 연리 6.4%대로 지원키로 했으며 총 8억원 규모였다. 중진공은 또 1차분 500억원의 자금이 한달여 만에 소진을 앞두고 있어 지난 3월19일 3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긴급 지원키로 했다.

한편, 중진공의 기업 협동화자금의 지원도 연중 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중기청의 협조로 지난 3월17일 46개 조합이 모인 가운데 열린 협동화자금 홍보내용에서는 특히 각종 특례지원사항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발표된 특례조항으로는 ▶협력사를 3개업체서 2개업체로 축소 ▶지원양식을 8페이지 분량에서 3페이지로 간소화 ▶심사위원회의 개최를 통한 승인작업을 지역본부의 지방청장의 승인으로 축소 ▶45일이 소요된 심사기간을 15일로 단축, 승인과 융자를 동시에 추진 ▶50인이하 중소제조소기업이 자금지원 1억원이내 신청할 경우 실태조사없이 약식심사도 가능토록 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www.sbc.or.kr)에서 ‘원부자재 수급난 해소 지원대책’을 확인하면 된다.

장민우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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