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환경감시대는 유독물 관리실태를 추적.조사하기 위해 올 상반기중 대형 판매업소의 판매경로를 집중조사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환경감시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지검과 합동으로 경기 하남시 일원 무늬목 제조업체의 포르말린 한강 방류사건을 적발한 이후 관내 소규모 유독물 사용434개 업체중 28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표본점검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들 업체의 유독물 관리 및 사용에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대형 판매업소 추적조사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환경감시대는 앞으로 배출업소 단속 시 유독물의 사용실태도 동시에 점검하되 이번에 점검한 소규모 사용업체 외에 미등록 사용업체 색출을 위해 대형 유독물판매업소의 유통실태를 파악, 유독물의 흐름을 집중 추적·조사키로 했다.

한편 지난달 조사 대상은 섬유업체에서 많이 사용하는 황산, 수산화나트륨,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에서 사용하는 톨루엔, 도금업종의 질산, 크롬,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체의 불산, 염산 등의 처리실태였다.

조사 결과 이들 업체에서 사용 후 발생되는 폐수는 폐수처리장에 유입처리하거나 위탁처리하고 있었고 폐기물 역시 전문업체에 위탁처리하고 있었다.

 

 

이두영기자 d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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