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 이란 제재에...“유조선 용선료 내년까지 강세”
미국이 지난 9월 25일 중국 국영해운사에게 이란산 원유를 운송한 혐의로 운항을 못하게 되자, 해운업계의 하루 용선료는 30만 달러까지 급등했다. 미국이 운항을 못하게 한 중국 유조선은 약 300척으로 세계 유조선의 2.8%에 해당한다. 현재 하운업계의 용선료는 하루 8만~9만 달러까지 낮아졌지만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해서도 향후 제재할 가능성이 있다. 내년 1월부터 유조선에 황산화물 배출가스 규제에 따른 탈황설비 설치로 6개월간 운행을 멈추는 유조선이 약 240대로 추정되는 바, 내년도 해운업계 하루 용선료는 75000달러 선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195개국 서명한 파리기후협약, 미국 빠진다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2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각 나라가 스스로 온실가스 배출목표를 정해 실천하고자 만든 파리기후변화협약. 전 세계 195개국이 서명했지만, 온실가스 배출 2위국인 미국은 기업들의 환경관련 비용 증가로 일자리가 40만개이상 줄어들 수 있다며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국제사회가 미국을 가장 필요로 하는 이 시점에서 이번 탈퇴 선언으로 미국의 신뢰도가 최저로 떨어졌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 ‘기후변화’, ‘워런’에 떠는 美 월가 
미국 월가는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선언을 언급하며 최근 3년간 정유, 석유화학 등 화석연료업계에 70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월가는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파리기후협약에 다시 가입하고 부유세 신설, 대기업 규제, 월가 개혁, 전국민 의료보장 등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과감한 공약을 내놓고 있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중국 [China]

■ 中 CATL, 세계 전기차 시장 장악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만 3억 달러로 생산능력 기준 세계 1위 배터리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CATL은 지난해만 해도 생산 능력이 LG화학보다 적었지만, 중국정부가 외국계 자동차기업에게 CATL배터리를 탑재하도록 압력을 가한 후부터 성장궤도에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CATL의 기술력이 한국과 일본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위안화 환율 석 달 만에 6위안대로 하락
중국 위안화 환율은 올해 들어 달러당 6.9위안대에서 움직이다가 8월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자,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어 7.2위안까지 올랐었다. 그러나 최근 1단계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중국 위안화 환율은 11월 6일 기준 달러당 6.9975위안으로 7위안 밑으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 일부에 관세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면 위안화 환율이 6.9위안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Japan]

■ 구매자지수 3년만에 ‘50’ 이하...경기위축 신호
PMI(구매자관리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확장, 50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일본의 10월 제조업 PMI는 48.5로 전월 대비 0.4p 하락했고, 서비스업 PMI는 전월 52.8에서 49.7로 대폭 떨어졌다. 이는 일본 정부가 부채감소를 위해 10월 1일부터 소비세율을 8%에서 10%로 인상했고, 잦은 태풍피해 및 미·중 무역갈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했기 때문이다. 

■ 불매 직격탄 맞은 日기업...7~9월 순이익 33% 감소
일본기업 중 한국에 대한 매출비중이 10% 이상인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7~9월 실적을 조사한 결과, 한국 내 일본산 제품의 불매운동으로 이들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데상트는 매출이 30% 감소해 올해 예상 순이익을 53억 엔에서 7억 엔으로 하향 조정했고, 아사히맥주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부문의 순이익이 올해 7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에서 불매운동의 여파가 가장 심한 곳은 관광업계이다. 지난 8월 일본 내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48% 줄었고, 9월에도 58%의 감소세를 보였다.

유럽[Europe]

■ IMF, 유로존경제 올 성장률 전망 또 내렸다
IMF는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 1.9%, 올해 4월 1.3%, 11월 6일 1.2%로 하향 전망해 왔다. 유럽경제 1위 국가인 독일은 자동차 부문이 제조업의 20%, 수출의 17%를 차지할 정도로 자동차 산업의 영향력이 크다. 하지만 IMF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로 독일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0.8%에서 0.5%로 하향 조정했다. 이탈리아는 정치 불안과 재정난으로 성장률 0%로 성장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도 대규모 재정 지출로 소비가 살아나고 있지만, 기존 성장률 전망보다 0.1%p 낮은 1.2%로 예상했다. 반면, 내수비중이 높은 스페인에 대해서는 관광산업 활성화로 2.1%에서 2.2%로 상승 전망했다.

한국[Korea]

■ 소비자물가 0%, “수요부진 지속 우려”
올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8월 -0.038%, 9월 -0.4%로 1965년 이후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0월에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 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요부진이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부진, 무상교육, 무상급식, 건강보험 적용 확대 뿐 아니라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을 원인으로 보았다. 

■ 14.7%↓...11개월째 ‘수출 추락’
우리나라 10월 수출 감소율이 14.7%로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對중국 수출이 16.9%, 對미국 수출이 8.4% 줄었고, 주력수출품인 반도체 32.1%, 석유화학 22.6%, 석유화학제품 26.2%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출뿐 아니라 수입도 감소해 무역흑자는 54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둔화에 민감소비도 감소하고 있어 올해 GDP 성장률은 2%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반도체 시장, 내년 최대 10.2% 성장 예상”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은 9월까지 71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했다. 그러나 5G 보급으로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내년에는 반도체 시장이 4.8~10.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기준금리는 내리는데 시장금리는 오름세?
한국은행과 미국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국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1bp(1bp=0.01%)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4bp올랐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 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돼 채권수요가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 “감세 통해 경제활력 되살려야”
한국경제연구원이 2013년 1분기부터 2019년 2분기까지 정부지출 및 국세수입을 조사한 결과, 정부지출이 GDP에 미치는 영향이 0.58인 것에 비해 감세가 GDP에 미치는 영향이 1.02라고 분석했다. 감세영향이 1.02라는 의미는 세금을 100원 감소하면 GDP는 연간 102원 증가한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감세가 정부지출보다 효과가 크지만 지난해 소득세와 법인세를 합친 세수 비중이 55%로 2010년 45%보다 늘어났다. 이에 한국경제연구원은 정부가 지출증가를 위해 세수를 늘리는 것이 경제에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 집값, 11년새 가장 가파르게 뛰었다
우리나라 주택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4709조원으로 2017년 4325조원 대비 8.9% 상승했다. 최근 5년(2014~2018년) 집값 상승률 7.0%, 주식시장 시가총액 증가율 4.7%, 실질 GDP성장률 3.0%, 설비투자 증가율 5.0% 보다 높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기준금리 인하로 불어난 시중 유동자금이 증가하면서 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갔기 때문이다.

■ 韓‘ 유니콘기업’ 쿠팡, 위메프 등 9개로 세계 6위 
기업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인 유니콘기업은 전세계에 411개 정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201개, 중국 101개로 두 국가의 유니콘기업이 전체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유니콘기업은 영국 21개, 인도 19개, 독일 11개 이며 한국은 쿠팡, 위메프,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등 9개로 6위이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은 공유경제, 클라우드, AI 등 공유, 융합 비즈니스 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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