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성큼 다가온 가을만큼 셀프 인테리어족들의 움직임도 함께 분주해지고 있다. 벽지를 새로 붙이거나 가구를 재배치하는 등 가을 분위기를 내보지만 뭔가 허전한 기분. 당신의 부족한 1%를 간단한 소품 하나로 채워 보는 건 어떨까. 방 안에 아늑한 빛으로 가을밤 감성을 깨워줄 DIY 원목조명을 만들어봤다.

■ 내추럴 인테리어의 포인트 원목조명

인테리어 고수라면 작은 조명 하나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조명은 단순히 공간을 밝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테리어의 화룡점정 같은 역할을 한다. 조명의 컬러, 조도, 부피, 디자인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친환경 내추럴 인테리어가 대세인 요즘 나무의 텍스쳐를 살린 원목조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위적인 느낌을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색과 결이 매력적인 원목조명은 어떤 공간에서도 튀지 않고 조화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촬영협조=두더지공방

 

다양한 조명 만들기

 

사진=우디스트목공방

1 마름모 무드등 
난이도 ★
소요시간 2시간 30분 미만
활용법 드라이버 등 장비 사용을 최대한 줄여 부담없이 만들 수 있는 조립식 조명. 받침대와 함께 마름모 형태로 사용하거나 받침대를 제거해 직사각형 모양으로 활용 가능하다. 바닥에 두거나 가구 위에 올려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  

  

사진=바론공방

2 에디슨 조명
난이도 ★★
소요시간 2시간
활용법 클래식한 에디슨 전구와 원목의 조화로 빈티지한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다. 나무에 홈을 파 전선 등 지저분한 부분을 숨기는 방식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나무 수종에 따라 분위기를 달리 할 수 있으며 밝기조절이 가능해 독서, 취침 등 활용도가 높다. 

사진=두더지공방

3 원목큐브 조명
난이도 ★★★
소요시간 2시간~(고정 시간 미포함)
활용법 큐브형태의 나무를 쌓아 만든 조명.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목공본드만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못질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본드로 고정한 후 최소 24시간 고정 시간을 가져야 한다. 원목큐브 사이로 빛이 나오는 형태로 조도가 낮아 취짐등, 수유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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