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편집국] 학내벤처기업 (주)케이스건축을 설립해 목조건축물의 설계·시공을 특화하고 있는 단국대가 이번에는 캐나다의 앞선 목조주택 건설기술을 선보여 화제다.

단국대는 지난 8월 5일부터 14일까지 죽전캠퍼스에서 ‘2019 수퍼-E® 기술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저비용·고효율·친환경 캐나다 목조주택 기술을 국내 전문가와 대학 건축학과 재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단국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강태웅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등 세 곳이 공동 개최했고 현직에 종사하는 목조건축가 21명과 단국대 건축학과 재학생 11명이 참가했다.

‘수퍼-E®(Energy)’ 기술은 저비용으로 내구성이 뛰어난 캐나다 목조주택을 지을 수 있는 캐나다의 인증제도로 세계 각국의 기후 조건과 규정을 고려한 기술이다. 현재 영국, 아이슬란드, 일본, 중국 등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다.

기술 연수회 강사로는 △올리버 드레럽(Oliver Drerup) 전 캐나다주택건설협회 기술 코디네이터 △켄 클라센(Ken Klassen) 수퍼-E® 경골목구조공법 전문가 △잭 저우(Jack Zhou) 캐나다 라이어슨대학 강사 △강태웅 교수(단국대 건축학과) △박정로(목조건축협회 팀장)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 이론 및 실습을 통해 최적화된 외벽과 단열재, 열 회수 환기장치, 지붕 모양 등을 학습하고 죽전캠퍼스 노천마당 실습장에서 ‘수퍼-E®’기술을 활용한 건축물을 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생 김가현양(4년)은 “국내에서 해외 선진기술을 적용한 실기를 직접 해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태웅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설계능력과 더불어 시공기술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목조건축가들은 비즈니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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