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의 창간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목재산업의 공정한 대표 언론 한국목재신문의 20년, 관계자분들의 한결같은 노고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숲’은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지속가능한 자원’으로서 무한한 잠재력으로 미래 성장을 주도할 새로운 국가 브랜드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숲이 생산한 목재는 그 가치가 무한한 자원입니다. 충분히 성장한 나무를 벌채를 통해 목재로 이용하기 위해서 짧게는 30년 길게는 100년이 소요됩니다. 때문에 산림을 지속적으로 이용 관리하는 것은 항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임목육종과 숲 가꾸기 및 목재수확기술 개발, 목구조 건축기술 개발, 친환경 목재 가공기술 개발 등 목재가 가공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원으로서 목재의 중요성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첨단 과학 기술과의 효과적인 접목은 그 과정을 가속화시킬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산림순환경제로서의 경제림 육성, 목재산업 발전방안, 목재 활용 기술 등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더 활발히 진행될 것입니다. 최근 산업 발전 경향을 살펴보면, 2011년 미국 에너지성에서 바이오매스 이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Replace the whole barrel”, 즉, “바이오매스로 원유를 대체하자”였습니다. 목재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고 광범위하게 나타납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도 목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첨단 소재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일부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일례로 나노셀룰로오스의 첨단 연료 전지 소재 이용 기술은 향후 목재가 연소를 이용한 에너지 분야 기여를 넘어 연료전지처럼 생산된 에너지를 보관하는 분야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목재 기반 의학 소재,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물질로서도 목재는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이 실제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목재산업계와 소비자 등 현장과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산업계와 소비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한국목재신문은 너무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우리나라 목재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한국목재신문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목재산업계를 대변하고, 국민에게 우리 목재산업 전반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제공해 목재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신문으로 더욱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한국목재신문의 창간 20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귀사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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