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미국 경기지표 줄줄이 ‘감속’, 고용시장만 ‘호황’
미국의 고용시장은 10월 기준 비농업부문 고용이 25만명 증가하는 등 호황으로 예상치 18.8만명을 훨씬 넘어섰다. 실업률도 3.7%로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이고, 시간당 임금도 27.3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의 10월 구매 관리자 신규주문지수(PMI)가 58.4로 2017년 4월 이후 60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미국 경제도 통상전쟁의 여파로 경기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식어가는 세계 경제, 내년 동반 하락 조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 선거를 앞두고 출생 시민권 폐기와 명명제도 개편 등 반이민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Fed 파월 의장은 이민자가 감소하면 미국의 노동인구 감소로 미국경제를 장기적으로 둔화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세계경제 ‘판’ 흔들까
11월 6일 시작되는 미국 중간 선거는 하원의원 435명 전원,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5명,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뽑는다. 투표 전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고,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원의원은 주로 예산 등 대내정책, 상원은 외교 등 대외정책을 다룬다. 미국 선거결과가 예상대로 하원 민주당 승리, 상원 공화당 승리로 나온다면,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계속되고, 추가감세, 인프라투자 등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확장적 재정 약화에 따라 금리인상 시기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China]
■개혁개방 문 활짝 연 중국
중국 시진핑 주석은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일방주의가 세계경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지만, 중국은 인류의 번영을 위해 시장을 더욱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이를 위해 관세인하, 외국 자본의 중국시장 진출제한 완화, 기업 경영환경 선진화, 한중일 FTA 논의 가속화 등을 제시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향후 15년간 30조 달러(약3.3경원)의 상품과 10조달러(약1.1경원) 규모의 서비스를 수입하여,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아닌 세계의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리커창 “중국 경제, 하방 압력”… 국제기구 수장들에 실토
중국 리커창 총리는 미?중 통상전쟁으로 중국 경제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어, 감세 등 재정정책과 민간기업으로 자금을 흘러갈 수 있는 정책은 펼치겠지만, 돈을 쏟아 붓는 금융정책과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끌어내리는 정책은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리커창 총리는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과 일방주의를 반대한다고 언급하면서 중국은 시장진입 장벽을 낮추고, 서비스업의 대외개방 속도를 높이며,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하며, 세계 수준의 기업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말했다.

■위안화 방어에 돈 쏟아붓는 중국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0월말 기준 3조531억달러로 전월 대비 339억달러 줄어 들었다. 영국 FT(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이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을 7위안 아래로 떨어뜨리기 위해, 지난달 320억달러를 매도하여 외환보유고가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FT(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이 외환보유액을 3조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기에, 달러당 7위안도 넘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현재 3조달러 이상의 외환보유고를 유지하면서도 위안화 가치까지 방어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  

  일본 [Japan]
■일본, 중국서 뺀 인력 동남아로
일본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옮기고 있다. 중·일간 센카쿠열도 등 영토분쟁으로 인한 중국내 판매부진,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고조, 미·중간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미국의 관세부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상승 때문이다. 특히, 중국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3.6달러로 2011년 대비 64% 상승했다. 이에 따라, 2017년 동남아시아에 배치된 일본기업 직원은 8만3천명으로 2012년 대비 32% 증가했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일본의 직접투자도 2017년 220억달러로 5년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 기업실적 고공행진 꺾였다
일본 641개 기업들이(전체상장사의 40%) 4~9월 결산실적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들의 순이익증가율은 5%로 전년 순이익증가율 23%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로 일본기업들의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유럽 [Europe]
 ■유럽 21세기 들어 가장 낮은 실업률
EU 28개 회원국의 9월 실업률이 2000년 이후 최저치인 6.7%로 전년 동기 7.5% 대비 0.8%p 낮아졌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9월 실업률도 8.1%로, 전년 동기대비 0.8%p 낮아졌다. EU회원국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체코로 2.3%, 그 다음은 독일 3.4%, 폴란드 3.4%, 네덜란드 3.7%, 헝가리 3.8%, 영국 4.0% 순으로 집계되었다. 반면, 실업률이 높은 나라는 그리스 19.0%, 스페인 14.9%, 이탈리아 10.1%, 프랑스 9.3% 순이다.

■영국 국민들, 브렉시트 후회
영국 국민들이 2016년 6월 브렉시트에 대해 국민투표를 한 결과 EU탈퇴 52%, 잔류 48%가 나왔다. 그러나,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 투표를 다시 한다면 EU잔류 54%, 탈퇴 46%가 나왔다. 응답자 중 노인층 일부가 브렉시트 지지에서 관망으로 바뀌었고, 젊은 층에서는 브렉시트 관망에서 잔류 쪽으로 강하게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 [Korea]
■한국, 소비재 수출 늘려야
전세계 소비시장 1위는 미국으로 전세계에서 29.5%를 차지한다. 중국 소비시장은 지난해 4.7조달러로 2위이며, 전세계 소비시장의 10.5%를 차지한다. 중국의 GDP 대비 소비비중은52.6%로, OECD국가 평균 78.4%, 동남아시아 평균 56.6%에 비해 낮아, 중국 소비시장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에는 전세계의 소비시장의 12.6%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중국이 세계적인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대중국 무역을 중간재 중심의 수출보다는 소비재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뉴욕 한국은행 “송금 중단”, 연락사무소 전락하나
미국 금융당국은 미국 소재 외국계 은행들의 자금세탁을 방지하고, 고객을 파악하기 위해 수백억대의 시스템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미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은 송금중계(타행송금) 및 대출업무를 중단하고 있다. 송금 건당 2만원 가량을 버는데, 수백억대 시스템을 구축하기에는 수익대비 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몸값 높아지는 중소형 부동산 신탁사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부동산 신탁회사는 부동산 취득과 처분과정을 대신하는 대리사무, 부동산 개발 전 과정을 위탁하되 사업비를 조달하지 않는 관리형 토지신탁, 부동산개발과 필요한 자금까지 조달하는 차입형토지신탁 등의 업무를 한다. 국내 부동산신탁 업계는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 KB부동산 신탁 등 4개 대형 회사와 중소형사인 대한토지신탁, 하나자산신탁 등 11개의 부동산 신탁회사가 있다. 금번 금융당국이 연내 3개의 부동산 신탁회사를 신규 인가 할 예정이어서, 부동산 신탁회사들은 M&A를 통해 대형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급등락 장세 속 ‘원’ 달러 환율 잘 버텨
코스피지수가 지난 10월 29일 1996.05로 2000선 밑으로 떨어졌지만, 원화는 달러당 1121.60~1141.90원 구간에서 움직이며 1.8%의 변동폭을 보였다. 통상, 국내 주가가 폭락하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폭등(원화가치 하락) 하지만, 국내 환율이 안정적인 것은 국내에서 빠져나가는 돈보다 들어오는 돈이 많기 때문이다. 즉, 우리나라는 81개월 연속 무역흑자로 외환보유고가 4,027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자금이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고,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해외증권 투자자금이 분기평균 124억달러로 외국인의 국내증권 투자 평균자금 91억달러 보다 많아, 환율이 폭등하면 우리나라도 해외 투자분을 매각하고 국내로 달러를 들여오기 때문이다.

  신흥국 [N. I. C]
■국제유가 또 하락… 러·사우디, 감산 논의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원유생산량도 일평균 1,160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WTI는 지난 3월 이후 최저치인 61.67달러, 두바이유도 70.64달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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