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원들을 대표하여 한국목재신문의 창간 1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내 어려운 여건에서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윤형운 대표님과 미디어우드 임직원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유례없는 경기 불황과 함께 무더운 날씨로 인해 목재 산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언제나 목재 산업체들과 목조건축 관계 회사들과 함께 숨쉬어 오며 목재의 이로움을 널리 알려주시는 한국목재신문을 창간 19주년을 맞이하여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인간 생활의 90%가 실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도 점차 길어지고 있습니다. 길어지는 만큼 실내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커집니다. 독일을 비롯한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는 인간 삶의 질을 개선하는 수단으로 목조건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건축 문화를 인간 본성과 기후 풍토에 맞추어 인간미 넘치도록 만들려는 건축생물학적 접근입니다. 이러한 운동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건축물과 달리 목조건축물은 흡음성, 흡습성, 단열성 등이 우수합니다. 특히 노약자들의 자연 면역력 회복에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실내 공기질 개선, 라돈 방출이 없는 건축자재 등의 효과에서 목재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 때문인지 국내에서도 목조주택을 찾는 젊은이들이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매우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자녀들의 아토피 문제를 해결 수단으로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축생물학적 수단으로 목조건축이 국내에서도 자리매김을 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눈덩어리처럼 불어나는 노인의료비 부담은 국가경제의 족쇄가 되고 있습니다. 건축생물학의 가장 본질적인 목표는 인간을 위한 최적의 생활조건을 건축으로써 해결하는데 있습니다. 건강과 행복을 찾고자 노력하는 인간으로부터 유리된 인간부재(人間不在)의 건축은 있을 수 없습니다. 노유자가 생활하는데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은 바로 목조건축 입니다. 이러한 사고의 확산은 목재산업의 발전의 근간이 되며 목조건축 발전의 모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협회에서는 이러한 희망의 불씨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건축생물학적 접근으로 목조건축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목재신문도 우리 한국목조건축협회와 맥을 같이 하여 희망의 불씨를 키우는데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한국목재신문 창간 19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알찬 정보 제공과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신뢰와 존경받는 참 언론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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