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 사설] 시야 제로 목재산업,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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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 사설] 시야 제로 목재산업, 어떻게 해야 하나?
  •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승인 2018.06.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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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목재업체를 방문해 보면 장기화 되는 경기 침체에 크게 당혹해 하고 있고 시야 제로인 미래에 불안해하고 있다. 작금의 목재산업엔 성장엔진도 없으며 그 어떤 돌파구도 보이지 않는다. 
국내 목재산업이 당면한 문제는 하나 둘이 아니다. 불어 닥친 경기 침체는 그 끝을 알 수 없고 그에 따라 불확실성도 더불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목재제품 품질관리 규제로 인한 혼란과 진통 또한 경기침체 부담과 함께 넘어야 할 산이 되고 말았다.
한편으로 10여년 사이에 목재업체가 밀집한 인천 북항은 현대적 사무실과 시설로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를 겪었다. 그러나 애석히도 겉은 변화 했는지 몰라도 질적 변화까지는 이뤄내지 못했다. 현대화된 건물이 들어섰지만 양을 기반으로 저가 경쟁의 문화의 변화는 없었고 더욱 치열해졌다. 지금은 해외 목재제품 가격이 폭등하고 수입마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고 판매 부진의 늪에서 계속 허우적 거리고 있다.
그동안 업계는 원자재 수입량을 늘리고 생산도 늘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느라 과잉경쟁을 해왔다. 매출 이익을 줄이거나 심지어는 원가 이하의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감소로 공급과잉 상태가 해소 되지 못한 채 많은 재고들이 창고에 쌓여 있다. 
2018년 목재류 수입실적이 2017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중의 공급 물량은 넘치고 판매 부진이 계속되기 때문에 업계는 당혹감을 넘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대부분의 업계는 판매 부진과 매출 이익률 감소가 함께 일어나기 때문에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3년 전에 입방미터당 240불 하던 투바이포(2×4) 구조재가 지금은 450불에 육박하고 있고 550불 하던 마루용 대판이 860불 이상 치솟고 있으며 구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이런 국면이 지속되면 누구도 예측하지 못할 일들이 일어 날 수가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일은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매출 이익을 높이는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는 개개 업체가 아닌 협·단체를 활성화 하여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장기적 공급 예측에 투자하고 정상 마진 이하로 판매를 못하도록 유도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기술 투자를 통해 수출 가능한 품목을 개발해야 한다. 정부는 목재 수급에 문제가 생길지 파악해야 하고, 각각 협단체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해서 지속가능한 목재산업 발전이 이뤄지도록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해당 협·단체는 공급과 수요를 예측하고 바람직한 상거래 문화 정착에도 나서야 한다. 유통질서 선진화를 위한 품질표시제 정착에도 보다 전향적이고 빠른 속도의 성과를 내기 위해 나서야 한다. 지킬 수 있고 할 수 있는 범위부터 시작해서 시간을 두고 강화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대로 경쟁만 한다면 목재산업은 껍데기만 남을 것이다. 공공의 이익과 발전 그리고 공공의 유통질서를 만들기 위해 우리도 전향적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webmaster@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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