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 기자수첩] 장기화 되고 있는 목재산업 경기침체, 해법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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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 기자수첩] 장기화 되고 있는 목재산업 경기침체, 해법은 있나?
  • 이한솔 기자
  • 승인 2018.05.0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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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
이한솔 기자

유래 없는 장기침체에 목재업계가 등살을 앓고 있다. 장기침체로 이어질 겨울 동안 본래 계절보다 침체 상태가 이어지기도 했고, 겨울 동안은 날이 풀리고 경기가 나아질 봄철만 기다려왔지만 봄이 되더라도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겨울 동안의 손해를 봄철 경기 만회로 나아졌다느니 등의 소식들이 전해질 법도 한데 4월이 지나면서도 전체적 상황이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상당수의 목재산업 종사자들은 “요즘 경기 어떤가요?” 기자에게 물어보거나 기자 또한 “요새 어떠세요?” 묻고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경기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점이 안타까웠다. 
목재 시장에 수요는 적고 공급은 많아 목재 적정 가격을 유지할 수 없다는 이유도 어려움의 주요 원인이었다. 특히 우드슬랩쪽이 그러한 애로사항이 많았다. 그나마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창고에 쌓아둔 목재재고 밀어 내기로 회사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소식도 전해져 오는 만큼, 해가 거듭될수록 목재산업 경기도 나빠져 현재는 거의 바닥에 달하는 듯 하다. 이에 업체들은 경직된 시장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애를 쓰는 곳들도 있다. 합판이나 벽판재에 좀 더 무늬나 프린팅을 넣는 디자인 등 업체들은 짧게는 몇 개월부터 수년간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원목 수입상들도 독특한 수종 개발을 위해 출장을 계속 하고 있지만 활로를 찾는 일이 비교적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한다. 최근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는 나무 도마마저 원목 솔리드 제품은 제품대로 차별화를 유지하기 위해 도마상들이 새로운 수입상을 찾아나서고 있다. 이제 업체들은 남들이 가지 않은 미개척수입상을 찾아 전 세계 곳곳을 누비고, 남들과는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남들이 하지 않는 제품만을 찾아 공급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일까? 그러나 경직된 업계에서는 상기와 같은 방식, 새로운 상품을 들여오는 것,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신제품을 시도할 수록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시도를 섣불리 하기보다는 주춤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나마 일부에서는 고객 수요층이 일관적인 품목에서는 불경기에 비해 수요층이 꾸준히 있어 상대적으로 나은 판국이라고 전해진다. 
또 인터넷을 이용한 회원관리 등 각기 다르게 활로를 찾아가는 업계들도 있다. 이것이 불경기 자체를 타개할 본격적인 방식이라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분명 몇몇 업계에서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업체 전반에서 시도해볼 방법은 아니다.
올해에는 목재제품 규격과 품질기준 고시가 모두 시행되고, 목재이용법은 일부 개정된다. 업체들이 문제점으로 지적해왔던 등급구분사 제도, 품질 표시, 해외 생산제품에 대한 품질검사 등몇가지 부분에서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불법벌채 교역제한제도등 새로운 법안도 신설돼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것이 이중고로 적용하게 될지, 아니면 법안의 취지처럼 제대로 적용될 지는 미지수다. 향후 정세에 변동이 많기 때문에 목재업계가 예의주시해야 할 부분이 늘어 이것이 고충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미리미리 준비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한솔 기자   han@media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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