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 木소리 컬럼] 목재산업과 목재연구 그리고 Woodism. 山中豪傑 (산중호걸)로 다시 태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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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 木소리 컬럼] 목재산업과 목재연구 그리고 Woodism. 山中豪傑 (산중호걸)로 다시 태어나라
  •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승인 2018.04.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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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환경소재공학과 
강석구 교수

우리나라의 산림이 황폐했던 1960년대. 국가는 국토녹화, 이른바 치산녹화정책을 통해 국가성장을 이루었으며, 숲은 자연과 함께 우리의 풍요로운 산천초목이 되었다. 이후 산림은 산지소득과 공익기능을 증진을 목적으로 그 역할을 해왔고, 2000년대에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기반 구축을 기반으로 휴양과 문화적 기능으로 그 역할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또한 최근 수립한 제 6차 산림기본계획에서는 “일자리가 나오는 경제산림, 모두가 누리는 복지산림, 사람과 자연의 생태산림”을 표방하며, 새로운 20년에 대한 비젼을 발표했다. 또한 새 정부에 들어서 산림청은 “산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산림을 핵심 자연자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으로 산림자원의 순환을 통한 성장, 숲을 통한 ‘소통’, 그리고 산림분야의 좋은 일자리 만들기등의 새로운 산림정책의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한 50년의 숲의 역사속에서 우리목재의 이용은 수입목재를 기반으로 목재산업과 연구분야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숲이 성숙하고 그 숲의 산물인 목재수확이 가능하다는 판단과 2013년 목재법의 시행으로 그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21세기는 빛의 속도로 빠르게 흐르고 있다. 그리고 숲도 벌거숭이 산에서 50년이 지나 빽빽한 숲이 되었다. 숲이 그러했듯이 우리의 목재산업과 목재연구도 그 흐름이 이제 지난 50년이 조림과 육림에 정성을 다했다면 이제 목재이용에 대한 관심은 지금까지의 “주변”이 아닌 그 “중심”에 서야하고, 반드시 서게 될 것이다.
일본이 그러하고, 핀란드 그러했듯이 목재이용과 관련한 연구가 숲이 성장해온 것처럼 산림정책의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우리주변에 조림과 육종을 전공하는 연구가 줄어들고 있다. 물론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숲은 보석같은 탄소자원을 이용하는 우리의 임산공학과 목재산업에 대한 모든 인프라는 숲이 자라는 속도만큼  성장하고 있지 않은게 현실이다. 현재 목재산업의 수입의존율이 높은 것이 비단 우리 목재산업계만의 문제일까 ? 국산재 자급율 20%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이 그러한 우리의 산업과 연구능력만의 문제일까 ? 목재산업의 성장을 통한 많은 일자리의 창출과 임산공학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목재분야를 공부하는 젊은이들의 긍지를 찾아주고 미래에 대한 비젼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제 목재이용은 선택이 아니라 꼭 해야하는 숙명적인 산업이자 연구분야로서 숲속의 산중호걸로 다시 태어나야한다. 
필자가 최근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도시목질화(都市木質化)는 그러한 목재의 이용을 위한 발버둥이고, 소리없는 아우성이다. 이제 목재이용분야가 산림분야의 산관학에서 변두리로부터 중심이 되기 위해, 숲의 산중호걸이 되기위해 임산인 모두의 힘을 모아 산관학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webmaster@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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