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단지내 수퍼-E 주택단지(13세대) 특화 개발로 업계 주목 받아
캐나다 기술협력 제로에너지 및 수퍼-E 단독주택 분양형 최초 공급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는 지난 14일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단지 내에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하고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에릭 월시 주한캐나다대사, 이광훈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 정태욱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장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기관인 캐나다 천연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북한강 동연재는 총 154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 세미패시브 목조주택단지이다. 현재 1단계(56세대)는 분양율 90%를 넘어 50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2단계 61세대를 조성중이다.
1단계 세미패시브 목조주택 건축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61세대 중 13세대를 목조주택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주택단지로 특화해 개발하기 위해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해 개관한 것이다. 시범주택은 에너지효율등급 1, 2등급 각 1개동으로 에너지자립주택의 기본모델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수퍼-E 사무국과 기술협력약정을 맺고 캐나다에서 개발한 에너지자립주택 공법인 넷제로(Net Zero)와 수퍼-E(Super-E) 주택 공법을 도입했다. 
넷제로와 수퍼-E 주택은 독일식 패시브하우스를 목조주택에 특화해 캐나다에서 개발한 건축공법으로 국내 에너지효율등급 기준으로 1, 2등급이다. 일반 목조주택에 비해 건축비가 3,000만∼5,500만원이 더 들어가는 수퍼-E 주택과 넷제로 시범주택을 각 1동씩 건축해 에너지효율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수요자들이 에너지 효율에 따른 경제성과 건축비 수준을 감안해 취사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험용 주택이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샘플 주택을 개관한 것은 북한강 동연재가 국내 최초다. 
시범 주택의 에너지효율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캐나다 수퍼-E 사무국에서 직접 파견한 에너지 컨설턴트의 3차에 걸친 까다로운 현장 실사와 인증테스트를 거쳐 인증서를 교부받은 것은 물론, 한국에너지공단의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절차를 거쳐 1+등급을 인증받았다. 
북한강 동연재는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로, 급행전철(ITX) 이용시 용산역 55분, 청량리역 40분에 도달하는 편리한 교통 여건과 남이섬·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남이섬 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또한 2018년 1월 개통 예정인 설악 IC∼청평간 연결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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