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님을 소개해 주신다면?
본인은 1992년부터 라트비아 외교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업 외교관으로서 북유럽 부서에서 처음 일하기 시작했다. 주핀란드라트비아대사관의 1등 서기관으로 근무했었고 이후 주우크라이나, 주루마니아, 주세르비아몬테네그로, 주일, 주싱가포르, 주말레이시아라트비아 특명전권대사 등으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2015년 9월 주한라트비아대사관이 서울 한남동에 처음 개관했으며 본인은 2016년 1월 부임해 양국의 정치 경제 대화를 증진시키고 라트비아 업체들에게 특별한 도움을 제공하며 한국의 잠재적인 투자자들과 협력해 라트비아와 한국의 관계 증진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라트비아 산림을 소개해 주신다면?
라트비아는 EU회원 가입국중 숲이 가장 많이 우거진 나라중 하나로, 국토의 55% 이상이 숲으로 이뤄져 있을 만큼 산림 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지난 80년동안 산림 면적은 거의 2배가 늘어난 631백만㎥이며 숲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림의 50%가 국유림 소유주인 ‘라트비자스 발스트 메지(Latvijas Valsts Mezi)’라는 회사가 소유하고 관리하고 있다. 라트비아 숲은 세계 다른 숲 보다도 건강함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재생림(regenerated forest) 지역도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2014년에는 국유림과 사유림을 합해 총 면적 37,986㏊의 산림이 재생됐다. 라트비아 숲에서 매년 생산되는 목재의 양은 약 10~11백만㎥으로 꽤 안정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지난 10년동안 라트비아의 산림 소유자들과 제조업체들은 산림의 지속가능한 사용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해 왔다. 라트비아의 산림 관리 프로세스와 목재제품 유통 과정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FSC와 PEFC라는 두가지 시스템을 기초로 운영되고 있다. 이것은 라트비아의 산림 자원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기준에 의해 관리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부분이다. 라트비아 목재제품들은 매우 다양한 범위로 제공되고 있는데 나무 장난감, 가구, 목조주택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들에 사용되며 그밖에도 에너지로 쓰이는 목재, 포장 재료, 건축용 제재목, 소목용 제품, 가구 부속품이나 가구 재료 등으로 공급되고 있다.

한국 수출 규모와 라트비아 회사를 소개해 주신다면?
2015년 9월 라트비아 대사관이 한국에 처음 개관했으며 본인의 가장 큰 외교적 업무는 라트비아와 한국의 상호 경제 관계를 증진하는 것이다. 2016년 기준 한국에 대한 라트비아의 수출 규모는 50백만유로 금액에 달한다. 라트비아와 한국의 외교 관계는 1991년 성립됐으며 비자 면제 협정, 이중 과세 면제 등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 또한 라트비아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것은 약 80%가 목재 관련된 상품이며 합판, 플로어링, 목조주택에 사용되는 건축자재나 펠릿 등이다. ‘라트비자스 피니에리스(LATVIJAS FINIERIS)’ 같은 회사는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처럼 LNG 선박 제조에 쓰이는 합판을 한국으로 공급하고 있다.
LNG 선박에 사용되는 합판은 고사양의 품질 및 여러 규격의 합판이어야 하고 세계적으로도 몇 안되는 회사만이 LNG 선박 제조용 합판을 생산할 수 있는데 그중 ‘라트비자스 피니에리스’라는 회사가 이 부분에 세계 선두주자인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또한 라트비아의 펠릿 제조사들은 한국으로 펠릿을 수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목재산업에서 한국과 라트비아의 잠재적인 무역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라트비아 목재제품의 강점은?
합판, 건축자재, 펠릿, 그 외 한국으로 수출하는 많은 라트비아 목재들 중에서 조금 더 설명을 하자면 라트비아 목재중 잠재력이 있는 것은 바로 목재 장난감, 높은 품질의 가구, 조립 주택 이라고 할 수 있다. 라트비아 회사들은 이 틈새시장에서 한국 파트너들을 만나길 기대하며 찾고 있는 중이다. 라트비아의 가장 큰 장점은 거대한 산림자원, 지리적 위치, 숙련된 노동력을 갖고 있다. 라트비아 정부의 정책은 지속가능한 임업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키워드를 강조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목공은 라트비아의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점 ▲원재료 접근성 ▲숙련된 노동력 ▲R&D에 대한 민간 투자 ▲혁신과 고부가가치 생산 촉진을 위한 정부 주도의 정책 ▲산업의 지속가능성 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라트비아 목재 회사들은 비지니스 대표단을 꾸려 정기적으로 한국에 입국해 한국 기업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주한라트비아대사관은 한국 회사들이 라트비아를 방문하는 것도 장려하고 있다.

한국 목재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만약 한국 목재회사들이 라트비아 회사에 대한 교류를 하고 싶다면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해 줄 수 있다. 라트비아는 비용 효율성, 고도로 숙련된 노동력, 잘 발달된 인프라, 경제적 안정성 등을 갖고 있다. 만약 한국 목재회사들이 찾고 있는 파트너가 있다면 라트비아 대사관에서 여러분께서 관심있어 하는 기업체 지역에 대한 상세하고 정밀한 정보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으며 우리 라트비아 회사들은 한국의 잠재적인 비즈니스 파트너가 돼줄것이다.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란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