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일의 작품은 우리로 하여금 잠시 멈추고, 생각하고, 자성하고, 긴 숨을 쉬게하며 우리가 사는 경이로운 희열을 발견하게 끔 만든다”는 평론가의 말처럼 그의 작품에서는 줄거움을 느끼기보다는 명상의 시간과 空(공)을 느낄 수 있다.

한국 판화가 이승일(홍익대 판화과, 한국현대판화가협회장)교수의 전시회가 12월 23일까지 인사동 노화랑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나뭇결 무늬의 부조와 판화, 전통 한지와 나무 무늬가 결합한 작품으로 노화랑의 나무(강화마루)바닥과 함께 고요히 잘 조화돼 현대인의 지친 삶을 명상의 세계와 환상적인 공간인 이곳을 통해 치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 작품을 통해 잠시 명상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

허우영기자 nam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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