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용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선박수급이 약간 개선돼 운임이 인상됨으로써 산지가격이 상승되고 있다. 중국 수요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크게 감소하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봄 초부터 적은 가격 폭으로 추이하고 있다.
7월 하순 중국 연안부의 원목 재고는 300만㎥대 전반으로 전월대비 거의 보합수준을 보였다. 상사는 “중국 국내출하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입하되면 그만큼 소비되고 있는 수준이다” 라고 지적하고 있다.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중국용은 작년 가을, 수급균형의 붕괴로 급락하여 US$90/㎥(C&F, 단재)를 밑돌았지만 작년말에 급반등해 US$120대를 회복했다. 다만, 연초에는 US$110/㎥로 재차 소폭 하락했으며 그 후 US$115~120의 가격대로 일진 일퇴했다. 금년 여름에는 예년대로 중국 남방 등에서 목재소비가 크게 감소하여 US$115~116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8월부터는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해 현재 상태로 중국용 라디에타파인 원목은 단재가 US$117/㎥(동) 정도로 전월대비 US$l~2 상승했고 4m와 6m를 포함한 가격이 US$118~120로 동 2~3달러의 상승으로 전환됐다. 일본용은 선박운임이 상승경향에 있는 가운데 8월 선적은 국내 제재업체의 가격인하 요구로 보합세로 결착되었다. NZ산지 공급자는 어느 정도 엔화가치 상승분을 취하고 있다.
NZ산지에서는 7월의 원목출재가 6월부터 30% 감소했다. 겨울인 8월에는 한층 더 감소할 전망이다. 매년, 겨울철(남반구)의 출재는 감소하지만 중국용 가격이 높은 수준일 때에는 동절기에 비가 내릴 때도 적극적으로 벌채하는 업자가 있다.
다만, 금년과 같이 가격이 하락하면 벌채량은 감소한다. 특히, 타우란가항 등의 주요 항구에 비해 지방 항구는 원목가격에 영향을 받는 목재가 집하되지 않고 있다. 또한,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현지의 주택착공도 저조하며 NZ의 국내수요도 침체되는 시기이다. 앞으로 원목가격과 선박운임은 상승경향이 예상되며 가격인상을 막는 요인으로 환율동향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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