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헤이제작소는 단판용 Roll Jet 드라이어로 SRJ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단판의 두께가 줄어드는 현상을 개선하는 기구를 갖춘 대형 Roll에 의해 최대 단판 5매 투입이 가능한 고효율 드라이어로 국산 삼나무재 등 침엽수 단판의 고효율 건조를 실현시켰다.
동사에서는 기계 개발에 있어서 “전측(前側)의 조건을 바꾸지 않는다(Lathe 단판의 치수와 품질을 변화시키지 않고 다음 공정으로 이어지게 한다)” 라는 테마를 내걸고 있으며 이 기계도 이것이 실현된 것이다. 이 기계는 길이 6,200㎜ 또는 5,000㎜의 Roll이 탑재된 드라이어이다. 길이 2m의 건조 섹션(6단)이 나란히 구성돼 있으며 각 섹션에서는 롤러로 이동되는 단판에 대해 상하의 제트 박스(고효율 알루미늄 펜 히터)로부터 초속 12m의 열풍이 내뿜어져 건조된다. 6m급 폭으로 한 번에 5매의 단판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종래의 기계보다 생산효율이 높다. 독자적인 연구로 롤 사이의 굴곡을 해결해 드라이어에 있어서 단판의 두께 축소 현상을 개선했다.
또한, 존마다 세세하게 온도와 습도의 조정·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친 건조를 방지할 수 있으며 드라이어의 고효율 축류(軸流) 팬으로 절전화도 도모했다. 개발 후에도 수시로 개량하고 있으며 현재는 환경대책으로 연소장치 추가에 의한 배연(排煙)처리기구를 개발·제안하고 있다.
동사에서는 국산 삼나무 등 함수율이 높은 목재, 앞으로 주요 자원으로 주목되는 침엽수 목재의 단판건조에 적합한 드라이어로 위치 부여되고 있으며 동사 독자적인 다단식 아코디언 프레스 등과 더불어 침엽수 합판의 고효율 생산 제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의 기계개발에 관해서는 계속 환경배려와 에너지 절약, 성력화(省力化)를 추구해 나갈 방침이다. 합판 관련과 LVL의 기계 외에 ‘멈추지 않는, 멈추게 하지 않는, 멈춰지지 않는다’를 컨셉으로 한 9m 이상의 장척 라미나 생산을 자동화하는 F/J라인 등을 제안해 나간다.
또한, 주목되는 재료인 CLT에 대응하는 제조가공기계의 상품화를 도모한다. 단판용 드라이어에 대해서도 새로운 제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수요자의 요구에 대해 다각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그와 병행해 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의 수요자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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