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합판 제조업체도 일본용의 공급 감소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1~2014년의 연간 평균 공급량은 약 104만㎥로 4년 연속 100만㎥를 상회했지만 2015년에는 약 86만㎥로 18만㎥나 감소했으며 월간 약 1만5천㎥이나 감소했다. 
지금도 살아남은 합판 제조업체는 일본용을 주력으로 할 움직임이 크기 때문에 상사측에서는 “현지 제조업체의 대부분이 수익적으로 압박받고 있다”라는 견해도 있다. 
일본용이 많은 제조업체 일수록 생산량을 조정해 수익성이 낮은 품목을 줄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며 타국용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공장은 그 길을 찾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985년에 원목수출을 금지해 자국산업 발전에 의한 목재공업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정부가 여러가지 보조정책을 내세워 산업진흥을 도모함으로써 합판공장도 난립했다. 일본용 합판수출량은 1986년의 57만㎥에서 1988년의 191만㎥, 1992년에 일본용 수출창구가 닛핀드로 일체화 되면서 1993년에는 409만㎥(수입합판 전체의 94%)으로 급증했다. 닛핀드 시대는 거의 8년간 계속돼 최대 연간 500만㎥를 돌파했다. 
1990년대를 통해 인도네시아산 합판이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산 합판의 공급량이 서서히 증가해 2005년에는 그의 점유율이 역전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1990년대 몇 백개의 합판공장이 현재는 20개사 정도로까지 감소했다. 그의 대부분이 일본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제조업체는 주로 양질의 원목으로 고품질 Floor 대판과 박물 등의 생산을 자랑으로 하는 만큼 비용경쟁력 면에서 타국산에 비해 뒤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일본용에서는 말레이시아산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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