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전국 목재산업단지의 기업 대표님들을 모시고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천연 데크재 하면 떠오르는 기업인 인터우드는 올해에도 자체 제작한 아이클립과 함께 다양한 수종의 천연 데크재를 사급시장에 원활히 공급함과 동시에, 관급시장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자신이 납품하는 데크재의 품질은 어느 회사와 비교해도 자신있다’는 이남희 대표에게 인터우드와 천연 데크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윤선영 기자

 

회사 전경

천연 데크재 업체로 한발 나아가다
최근에는 공원, 카페, 주택, 광장 등에서 편의를 위해 데크를 시공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몇십년 전만해도 한국에 천연 데크재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 사람들이 보행하는 바닥에는 보도블록이나 시멘트 혹은 돌이 깔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오래 걸었을 때 다리와 무릎 등에 무리가 가는 부작용이 있었는데, 이와 같은 시장상황을 해결하고자 나온 것이 데크재였다.
이 데크재는 초기 방부목 데크재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다양한 수종의 하드우드를 사용한 천연 데크재가 국내 시장에 활발히 공급되고 있으며, 보도용 데크 뿐 아니라 데크를 이용해 주차장을 건설할 만큼 활용도 또한 점점 무궁무진해지고 있다.
인터우드는 사업 초반 천연 데크재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을 일찌감치 깨닫고 그동안 사업해 온 라왕 문틀, 홍송 문짝의 사업을 보류하고, 2003년도부터 천연 데크재인 ‘방킬라이’를 국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방킬라이 데크재는 천연 데크재 중 가장 먼저 국내에 보급된 사례로 이후 수많은 천연 데크재가 국내에 보급될 수 있도록 물꼬를 틔어준 제품이다.

전문성 있는 남미산 천연 데크재 공급하다
인터우드는 천연 데크재 사업으로 초반에는 방킬라이와 멀바우 수종을 다뤄오다가 이후에 남미산 천연 데크재를 취급하기 시작했다. 이는 ‘좀 더 전문적으로 천연 데크재를 유통해 인터우드의 강점을 살리자’는 다짐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수종과 함께 남미산 천연 데크재를 국내에 선보였다.
남미산 수종의 경우에는 목재업체들이 유통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북양재보다 운송기간이 길고 단가가 높아 재고 부담이 있어 다루기가 어려운 품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남희 대표는 ‘전문성을 가진 기업’이라는 목표 하나로 남들과 차별화 된 좋은 품질의 제품 공급을 주도한다. 
현재 인터우드가 주력하는 수종은 이페, 마사란두바, 왈라바, 그라피아, 진자우드 등이고 이페의 경우는 인터우드를 대표하는 수종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높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인터우드의 도전은 다양한 소재 개발을 통해 급변화 되고 있는 인·익스테리어재 시장에 대한 변화에 부응하고자 함도 있다.

이남희 대표

 

다양한 방법으로 천연 데크재 업체 이미지 구축
최근 업계들의 동향을 바라보며 익스테리어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뿐 아니라 건물 외관까지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여기면서 건물 외관에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페는 물론 주택 외부에도 마감재로 데크를 시공해 새로운 느낌을 가미하며, 깔끔한 디자인과 익스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주고 있다. 인터우드 또한 인천 서구 북항로에 사옥을 확장하면서 사옥 외벽에 볼리비아산 이페 사이딩으로 외관을 꾸며 천연 데크재 회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남희 대표는 “인천 서구로 사옥을 이사올 때 어떤 방식으로 인터우드를 홍보할 수 있을 까 고민했고, 가장 주력으로 하는 이페를 이용해 외벽을 시공한다면 인터우드만의 특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해 시공했는데 반응이 좋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목재단지를 돌아다니면 이페로 외관을 수려하게 꾸민 인터우드 사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터우드의 오랜 노하우와 전문성이 담긴 아이클립 
인터우드는 다양한 방식으로 천연 데크재 알리기에 힘쓰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지난 2014년도에 특허 받은 ‘아이클립(I-Clip)’을 전천후 공급하며 인터우드가 가진 천연 데크재 시공 노하우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클립은 인터우드만의 특허 공법을 이용해 홈에 끼우기만 하면 연결이 가능한 연결 철물로 100% 스테인레스를 자랑한다. 기존의 데크 연결 방식은 데크에 구멍을 뚫어 장선에 나사로 연결해 나사 머리가 밖으로 보이거나, 먼지가 쌓이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나사못 머리의 일정 간격을 위해 데크 간격을 일정하게 자리잡는 등 시공의 번거로움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클립은 데크 측면에 홈 가공을 하고 그 홈에 아이클립을 끼워 넣어 나사로 장선에 고정시킨 후, 다음에 오는 데크재를 같은 방법으로 차례로 연결해 체결하는 방식으로 데크 표면에 아무런 상처를 남기지 않고 장선에 고정 시킬 수 있다. 특히 미리 홈 가공된 데크 옆면에 아이클립을 끼우기만 하면 저절로 간격이 맞춰져 작업자가 간격을 일부러 맞출 필요 없이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다. 한편 인터우드는 아이클립에 적합한 수종 7가지 ▲진자우드 ▲그라피아 ▲왈라바 ▲이페 ▲꾸메아 ▲멀바우 ▲발라타를 선별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천연 데크재 공급하는 색깔있는 업체 되고파

인터우드는 앞으로 데크와 조경 부문에 전문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남희 대표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백화점도 있지만, 한 가지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점이 있다”라며 “제품의 다품종을 꾀하기보다 전문화에 집중해 가는 것이 현재 추세에 맞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특히 “주변 각 목재업체들을 보면 각기 저마다 색깔을 가지고 있는데, 인터우드 또한 인터우드만의 색으로 소비자들에게 나서고자 한다”라며 천연 데크재 회사로서 더욱 더 전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사옥을 이전함으로써 다양한 기회가 많이 주어진 인터우드는 창고와 가공 공장을 활용해 새로운 목표도 함께 세웠다. 앞으로 가공, 시스템, 시공까지 진행 부분에 있어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서비스를 도입하고 도움을 줄 것을 계획 중이다. 
더불어 가공 공장을 활용해 관급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으로 시장 안에 천연 데크재 공급이 더욱 활발해지고 성장성을 가질 수 있도록 사업을 계획 중이다.

 

회사명: (주)인터우드
대표: 이남희
창립일: 2000년 11월 20일
홈페이지: iwkorea.co.kr
주요품목: 천연 데크재, 후로링, 계단재, 루바, 
    오일스테인 등
주  소: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 390-18번지
문  의: 032-578-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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