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최대기업 합판제조업체인 신양社는 거푸집류에 관한 일본 국내의 수급 조정을 우선하기 위해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대표는 “일본의 국내시세가 정상화될 때까지 적어도 평균 수출량을 30% 삭감한다”라고 말했다. 
수입 남양재 합판의 12㎜는 수급 붕괴 상태로 국내외 시세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마침내 최대기업 제조업체도 수급조정에 나섰다. 가격 인상이 아닌 판매중단은 자사의 손해도 크기 때문에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2015년 8월경부터 일본 국내시장의 거래가 침체돼 이에 끌려가는 형태로 2015년 10월경부터는 산지시세도 약세가 지속됐다. 국내시장의 침체는 산지에 대한 발주억제로 수급이 조정돼야 하지만 2015년의 총공급량을 2014년보다 17.3% 줄여도 바닥시세가 보이지 않는 상태로 반년 이상이나 경과했다. 
산지의 수주량도 단순 계산으로 약 20% 감소했으며 2016년에 접어들면서 부터는 국내시세의 급락으로 한층 더 산지로의 발주가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산지 제조업체 간에는 축소된 일본시장의 쟁탈경쟁이 격화돼 산지시세는 2015년 11월경에 비해 도장거푸집용 3×6(JAS인증)이 US$50/㎥ 정도 하락했다. 
다만, 지금까지는 아직 말레이시아 통화가치의 하락도 있어 대응할 수 있었지만 3월에 접어들어 통화가치도 반등했다. 생산품목 등에서 제조업체간의 수주량에 격차가 발생해 이미 제조비용을 밑도는 제조업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린 대표는 “수익성의 검증이 없는 상태에서 일부 제조업체가 염가로 판매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생산비용을 밑돌아 경영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수준이다. 
우리를 포함해 제조업체는 더이상 하한가로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장기간에 걸친 저가 판매가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참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산지 동향은 일본의 국내시황에 준해 산지 시세가 하락할 것이라는 일본측의 생각에 기인하는 부분이 크다. 
제조비용을 밑도는 염가판매를 계속하기 위해 은행의 기능이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면 이제야말로 수입합판시장의 수익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시세의 정상화를 위한 수급조정에 나서고 있다.
이에 더해 사라왁주에 있어서의 위법벌채 규제가 본격화돼 신양에서는 유래없는 원료부족에 따라 생산비용이 높아지고 있다. 린 대표는 “원목벌채비용은 생산비용 전체의 50%로까지 증가했다. 그 밖에 비용경비는 접착제, 임금, 기계설비투자·유지보수, 물류비 등 일일이 대응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으로 동사에서는 수익성을 재구축하기 위해서도 일본용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그동안 자원적으로 한정된 천연목 이용에서 조림목을 중심으로 한 저렴한 원료 조달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간다. 게다가 중동을 중심으로 미국과 인도, 호주, 아프리카, 남미로의 판매도 고려해 세계 규모의 관점에서 평균 판매가격의 재검토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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