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전경

본지는 전국 목재산업단지의 기업 대표님들을 모시고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영도목재 양종광 대표

국내 목재 자급률을 충족시키는 목재산업 전문 업체의 중요성은 너무나도 크다. 그중에서도 목재 경제의 기반시설은 제재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원목의 제재부터 가공 사업까지 국내 믿고 맡길 수 있는 대규모의 목재산업 시설을 찾기는 어렵다. 오로지 ‘제재’라는 영역에서 시설을 확장하고 국내 목재 산업의 기반을 이끌어 가는 기업 영도목재의 양종광 대표를 만나봤다.

양종광 대표
영도목재 공장
영도목재 제재라인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최고가 되다
목재 제재만을 전문으로 해온 영도목재가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았다. 1994년 인천 남동공단에 영도목재를 설립한 후, 지난해 창립 21주년을 맞아 인천 북항 항만 배후부지로 신사옥을 설립하면서 제2의 도약을 목표로 오직 제재 한길만을 묵묵히 걸어왔다. 강산이 2번은 변했을 시간 동안 제자리를 지키며 목재산업의 역사를 써온 영도목재다.
1978년 현대종합목재에 근무하면서 목재와의 인연을 맺은 양종광 대표는 이후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1994년도 영도목재를 설립하게 된다. 1999년도에는 최초 ISO 9002 인증을 받은 중견 제재소로 인정을 받았고, 현재는 ISO 14001과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 ISO 9001을 갱신받았으며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많은 산업 중 목재 제재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양종광 대표는 “가장 자신 있는 분야로 목재 산업 발전에 힘이 되며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부지 이전으로 사업 확장의 날개를 달다
기존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해있던 영도목재는 제한된 부지로 인한 시설 확장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이를 타개하고자 인천 북항 항만배후부지에 새로운 공장을 준공하고 회사를 확장하기로 결심했다.
새로운 공장의 규모는 총 대지면적 1만1백㎡로, 제조시설과 부대시설 면적 4천4백㎡의 부지이다. 생산시설 자동화에 초점을 맞춰 준공된 공장의 제1라인은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2라인은 주문생산 시스템을 초점에 맞춰 생산설비를 확충했다. 특히 양종광 대표는 “남동공단 부지에 있을 때 지속적인 물류비 상승으로 제품가격 상승 등의 악조건이 지속됐는데, 북항 항만 배후부지로 이전하게 되면서 원재료 운송비가 확실히 절감돼 원가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영도목재의 부지 이전은 양종광 대표가 예견했던 대로 자사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 대량생산 시스템의 구축은 기존 남동공단의 3배 가량이 넘는 생산량을 달성하면서 생산하지 못해 판매할 수 없었던 많은 매출처를 신규 거래선으로 발굴하게 됐다. 이는 영도목재가 매출의 상승곡선을 탔다라는 말보다 비약적으로 실적이 급부상한 퀀텀점프의 계기로 활약해, 영도목재에게 북항 배후부지 입주는 필연적이었으며 꼭 수행해야만 할 과제였다. 그 결과 영도목재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존속할 수 있는 큰 구심점을 마련하게 됐고, 고객 만족 극대화를 달성해 혁신적인 기업으로서 나아가는 기업이 될 수 있었다.

뉴송 대각재(다루끼)
뉴송 대각재(토류판)
노출 콘크리트 송판

목재업체들의 공감의 목소리를 이끌어 내다
지난 2008년도 4월 목재업계에는 새로운 대변창구의 역할로 나설 대한목재협회가 창립됐다. 목재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목재단지 조성과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하역사, 운송사, 항운 노조 등과의 단체협상 등을 골자로 목재산업의 부흥과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협회가 생겨난 것이다. 이 협회를 구성하기 위해 진두지휘한 대한목재협회 초대 회장 양종광 대표는 북항연락소와의 노임 관련 협의를 통해 불필요한 하역료를 인하시켰고, 대한목재협회를 사단법인 단체로 공식 인가를 받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워나갔다. “대한목재협회는 목재 기업들 간의 상호교류와 동반성장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존재다”며 협회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양종광 대표는 이어 “목재업계들이 목재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목재 기업들의 열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양종광 대표의 바람처럼 대한목재협회는 올바른 유통 질서 확립과 목재산업 발전 등의 초석이 돼 지금까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양종광 대표는 현재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의 제재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목재제품 품질력 강화를 통한 목재사용 증진을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고 올바른 유통구조를 정착해 가며 정직한 목재시장을 확립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데 큰 목적을 두고 활동 중이다.

꾸준한 상품 개선으로 고객들의 무한신뢰를 얻다
고객이 있어야 영도목재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존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양종광 대표는 기업이 가져야 할 덕목 중 제1의 가치를 고객 만족 극대화로 두고 있다. 특히 현시대는 가격보다 품질 경쟁력이 우선시 되는 시대로, 많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건축재(가설자재)의 규격과 품질이 일관성 있게 유지돼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면에서 영도목재는 최신 생산시스템을 도입해 ▲무역 사업부 ▲제재 사업부 ▲가공·방부 사업부 ▲포장 사업부 등의 파트별로 나눠진 체계적인 사업부를 구성하며, 분담을 통한 업무능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 영도목재는 건축용 목재, 산업재 및 포장재, 군수물자 등을 대기업 제품의 품질 수준보다 더 향상된 수준의 제품을 공급하면서 고객들의 신뢰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은 업무 수행은 영도목재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15년 이상의 장기 근속자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높은 충성도가 있어 가능한 것이다. 오늘날 기업의 주요 화두인 미래지속가능 경영에서 직원의 건강과 복지를 주요 요소로 꼽고 있다. OECD 기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이 건강한 기업일수록 기업도 건강하게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영도목재는 건강한 직원복지 문화로 기업을 튼튼히 성장시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영도목재는 목재산업의 장기 경기침체를 이유로 무리한 사업 확장이나 비관련 품목의 다각화 등 무분별한 투자를 지양하고 있으며, 오히려 시장에 합리적인 목재를 공급해 목재사용 증진에 기여하고자 노력 중이다.

머무르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가는 기업이 되다
목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늘을 제공하고 인류에게 꼭 필요한 산소를 생성해준다. 또한,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소재중 가장 구하기도 쉽고 가공이 편해 거의 모든 분야에 목재를 사용해 왔다.
영도목재 또한 목재를 이용해 포장 산업재와 군수물자 등을 생산해 이전보다 향상된 제품을 제공 중이며 현재는 노출 콘크리트 송판을 주력상품으로 시장에 전격 공급 중이다. 노출 콘크리트 송판은 고급 단독주택, 조형 건축물 등에 사용되는 자재로 영도목재가 자랑하는 원스톱 생산시스템으로 생산된다. 제재→건조→화공→브러쉬→마감공정을 거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질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앞으로 영도목재는 해외 건설현장에 목재를 수출하는 등 과거에 달성했던 것 이상의 수출달성을 이루고자 지속적으로 사업 준비에 노력하며, 생산량 제한으로 공급하지 못한 다양한 매출처에 목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양종광 대표는 “부지 이전을 계기로 제2의 도약기에 들어서 자사의 발전과 성장을 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더욱 성장할 영도목재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회사명: 영도목재
대표: 양종광
창립일: 1994년 4월 25일
홈페이지: youngdowood.com
주요 품목: 건축용 목재, 산업재 및 포장재,
 노출 콘크리트 송판 등 제조
주소: 인천광역시 서구 북항로(363번길 26)
문의: 032-814-6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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