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보통합판 생산량이 2011년 이후 증가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수입합판의 공급량이 2013년 이후 계속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내외산의 공급비율은 2015년 10월분까지의 합계로도 수입합판의 51.8%까지 균형이 이뤄졌으며(2014년에는 55.4%) 수입합판이 앞으로도 계속 크게 감소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외산 합판의 가격 차이로 침엽수 합판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는 견해도 많지만 결코 남양재 산지의 공급능력이 크게 감소한 것은 아니다. 환율과 국내에 있어서 수입합판의 수요환경 등이 변화되면 그의 입하량이 다시 만회될 가능성이 높다.
2015년에 국내외산 합판의 공급비율이 급속히 감소한 것은 수입합판의 공급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국산합판의 공급량은 2013년 이후 높은 수준인 상태에서 보합수준으로 추이했다.
2010~2014년의 5년간 국내외산 공급비율을 보더라도 수입합판의 연간 평균비율은 56.7%였으며 그중에서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에는 59.6%, 2012년에도 58%로 약 60%였다. 이 5년간 수입합판의 연평균 입하량은 약 349만㎥였으며 국산합판은 동 약 266만㎥로 약 80만㎥이나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국산합판은 2015년에도 10월까지의 통계를 보면 연간 약 273만㎥ 수준(전년대비 약 3% 감소)으로 추이했음에 비해 수입합판은 연간 293만㎥ 정도(동 17% 감소) 규모까지 감소했다. 최근 5년간의 평균 입하량에서 약 56만㎥이 감소된 것이다. 수입합판이 연간 300만㎥을 밑도는 등 리만쇼크 후인 2009년(284만㎥)을 제외하면 과거에도 예가 없었으며 이 때문에 2015년의 수입합판시장은 미증유의 사태였다.
역사를 되돌아 보면 1985년에 인도네시아가 원목 수출을 금지하고 합판을 수출하게 됐다. 이때부터 수입합판의 공세가 시작됨과 동시에 일본 국산합판 제조업체가 열세해짐으로써 수입합판의 점유율이 급증했다. 1987년에 처음으로 100만㎥을 초과한 148만㎥이 수입(수입비율 16.8%)됐고 1989년에는 300만㎥을 초과했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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