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산림자원학과 학생들의 데크 시공 교육 모습

대구대학교 산림자원학과(교수 오세창)에서는 학술림 종합실습(켑스톤디자인) 수업의 일환으로 ‘목구조 전문 관리자 양성과 실무 습득을 위한 친환경 데크재의 시공 및 매니지먼트 역량 강화’라는 제하 아래 실제 사용 가능한 4평×3개 규모의 데크재를 시공 실습했다.
이는 야외 학습장 및 학생들과 일반인들의 휴식 공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실습에는 4학년 학생 30여명이 마스터빌더 대표 최현기 소장의 지도하에 지난 8월 31일 부터 9월 4일까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전일제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외국에서 보는 것과 같은 이미지의 데크는 주변 경관과 잘 어울려 학교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미니 인터뷰  
마스터빌더 최현기 소장

Q. 데크 교육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A. 북유럽 선진국의 교육방식을 국내에서 경험하고 싶어했지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NS주택문화센터 송재승 원장님의 소개와 대구대학교 산림자원학과 오세창 교수님의 추천으로 5일간 학생들에게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데크 교육을 하게 됐습니다.

Q. 지금까지의 교육과 다른 점은?
A. 대부분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교육은 평가절하 돼있고, 학생이 아닌 다른 시공자에 의해 주도가 되는 교육인데다가 결과물의 완성도가 낮은 경우가 일반적 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학생들이 80% 이상을 주도적으로 작업했고, 높은 완성도에 대학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Q. 완성된 데크는 앞으로 어떻게 쓰여지나?
A. 대구대학교 오세창 교수님은 야외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장과 학생들이 책을 보거나, 대화를 나눌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그에 맞게 설계 구상을 했습니다.

Q. 실습의 의미와 앞으로 바라는 점은?
A. 작년에는 단국대에서 이와 같은 교육을 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정규 강의가 아닌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면, 이번에 대구대학교 산림자원학과에서 5일간 진행된 교육은 국내 최초의 데크 교육이며, 대학내에서 필요에 의해 지어졌고 학생들의 요구에 의해 진행된 교육이라는 것에 의미를 둡니다. 이러한 교육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대학생들이 배우면 사회의 전문가 보다 뛰어나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해주고 그것을 대학교가 앞장섰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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