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의 올해 제2차 이사회 모습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회장 이경호)는 지난 17일 낮 4시에 조합 사무실에서 올해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협회 이사진과 언론사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관 17조 수정의 건 ▲목재의 날 지정의 건 ▲목재산업박람회 부스 관련 협의 날짜 지정 ▲(사)한국목재보존협회 조달물품 명칭 변경 요청의 건 등이 논의됐다.
이날 가장 큰 논의사항은 바로 ‘목재의 날’ 지정의 건이었다. 매년 12월 목재산업박람회와 함께 진행됐던 ‘목재의 날’을 산학연의 의견을 모아 새롭게 의미있는 날짜를 지정하기로 했다. 현재 목재의 날은 목재산업박람회와 연계돼 진행되고 있는데, 목재산업박람회는 장소가 고정적이지 않고 이로 인해 박람회의 날짜를 고정시켜 진행할 수 없는 만큼, 목재의 날을 지정함에 있어 날짜 선정에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사진의 일부는 “목재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날인 연말에 목재산업박람회를 열면서 목재의 날도 함께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던 반면, 이사진 일부는 “박람회의 날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박람회와 목재의 날 일정을 맞춰 지정하게 되면, 목재의 날이 자꾸만 날짜가 바뀌어질 수 있고, 목재의 날이 매우 중요한 행사인 만큼, 목재의 날과 목재산업박람회 날짜를 굳이 맞출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사진들은 목재의 날을 기념할 수 있는 역사적인 날을 다시한번 검토해서 차후 이사회 안건에 올려 회의하기로 하고 논의를 마무리했다.
또한 (사)한국목재보존협회가 총연합회에 공식 공문을 발송, 조달물품의 명칭중 ‘합성목재’의 명칭을 ‘목재 플라스틱 복합재’로 변경해 줄것을 요청했다. 현재 조달청 물품세부분류번호는 ‘합성목재’로 등록돼 있어 목분 함유량 50% 이상이 함유돼야만 목재제품으로 분류돼 ‘목재’라 볼 수 있는데, 목분 함유량 50% 이하인 불량 WPC를 품질기준 위반으로 제재하려 해도 목분 함유량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합성목재라는 표현은 자칫 목재산업 발전에 장애물이 될 수 있어, ‘합성목재’라는 명칭을 ‘목재 플라스틱 복합재’로 변경해야 한다 라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이사진 대부분이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한 이사회 말미에는 EXMG의 올해 목재산업박람회 행사 개요를 소개했으며, 이사진 중 일부는 “박람회를 기획 주관하고 있는 EXMG는 박람회가 개최된 이후에 결산보고를 발표해서, 박람회의 추진 결과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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