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이어온 목재 제조 노하우를 갖고 있는 성창기업지주. 조재민 대표는 1983년 6월 성창기업에 입사해 지금의 성창기업지주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성창의 비전인 ‘We grow with nature’과 슬로건 ‘Green&Clean’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토로 삼고 있는 조재민 대표. 지난 100년을 걸어온 만큼 이제 다음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성창기업지주 조재민 대표를 만나봤다.

 

한국의 목재산업 역사와 함께한 100년의 발자취
편백 인테리어 합판·더글라스 엠보 합판 등 신제품 출시
한국의 온돌마루 르네상스를 연 성창기업

 

100년 역사의 성창기업지주, 그동안의 발자취는?
1916년 ‘성창상점’으로 시작된 성창은 한국의 목재산업 역사와 함께 걸어오며 합판 수출, 신제품 개발, 신사업 발굴 등으로 대한민국 대표 목재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축적된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 및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는 성창은 합판, 마루, 파티클보드, 목재 재활용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사회 기반시설 구축과 주거 공간에 필요한 다양한 목재제품을 생산해 사람들의 생활에 보다 편리하고 유용하게 목재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성창은 기업의 단순 이윤 추구에만 그치지 않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만을 생산해 유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슬로건인 ‘We grow with nature’ 및 ‘Green&Clean’이라는 구호처럼, 자연과 함께 성장하며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조림사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서는 시민들을 위한 식물원 조성, 성창녹색봉사단 활동, 각종 문화사업 지원 및 지역사회 기부 등 회사 경영을 통해 창출된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성창기업지주와 성창기업… 어떻게 구분되나요?
성창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지주회사 체제입니다. 성창기업지주의 전문적인 경영 컨설팅을 통해 성창기업, 성창보드, 지씨테크 회사들은 생산과 영업, 마케팅에 주력할 수 있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성창의 큰 경쟁력 입니다.
또한 모든 제품을 SE0, E0, E1등급인 친환경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천과 부산에 물류센터가 위치하고 있어 고객에게 보다 빠르게 제품을 운송할 수 있는 점 역시 성창의 큰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각 제조 부문마다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함께 보다 좋은 제품을 가장 경쟁력있게 공급하겠다는 임직원들의 의지가 진정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Pine Plus-Natural&Douglas Embo가 적용된 스키샵 인테리어

성창기업의 새로운 승부수, 인테리어 합판의 출시 계기는?
성창기업은 최근 다양한 인테리어 합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파인 플러스 합판, 더글라스 엠보 합판 등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성창기업은 소재유통과 사업부문에서 기초 토목, 건설용을 비롯해 산업재, 주문재, 인테리어재 등 유일하게 전분야의 합판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목재산업 환경과 수입품과의 경쟁 등을 돌파하고자 성창기업만의 뛰어난 제조 기반과 기술력으로 수년전부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당사만의 경쟁력을 가지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일환의 하나로 고품질, 친환경 인테리어 합판을 생산·공급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합판은 대부분 가공을 위한 중간재로의 활용이 많아 이미 다양한 형태로 유통되고 있었는데, 선택의 폭이 좁고 제조·원산지·품질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본사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와 함께 높은 품질, 친환경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동시에 연구, 개발을 통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성창만의 제품군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성창기업지주 공장 내부 합판 모습

한국에 온돌마루 르네상스를 연 성창기업, 경쟁력은?
1988년에 국내 최초로 온돌용 마루를 개발·공급해 장판이 전부였던 우리 생활문화가 현재는 장판이 아닌, 온돌마루가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성창기업은 우리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성창기업의 마루 제품은 자사가 공급하는 친환경 합판을 사용하고, 원목이나 각재 등을 자사에서 자체 무늬목화 하는 기술을 통해 생산되고 있습니다. 또 자동화 라인을 이뤄 원가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온돌용 브러쉬 마루, 멀티패턴 마루 제품들을 가장 먼저 출시했고, 그에 따른 특허기술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천연마루 업계의 선봉장이 되고자 합니다.

▲라치 엠보합판&친환경 인테리어 합판이 적용된 아틀리에 내부 인테리어

성창기업지주의 시장 점유율 및 설비와 제품군은?
2014년 기준 한국합판보드협회 자료에 의하면 국내 기준으로 성창기업은 27%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CP합판, 테고합판, 준내수합판이 약 20~30%에 해당하는 마켓쉐어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외 제품(인테리어 및 주문재)은 70~90% 이상의 시장 점유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당사의 합판 생산량은 약 13만㎥입니다.
당사는 원목 절삭에서부터 건조, 열압착, 냉압착, 재단, 포장까지 전 제조 부문에 걸쳐 모든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유럽 및 일본의 글로벌 메이커 설비를 운영 관리하고 있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제품으로 포트폴리오가 가능하도록 성창기업만의 설비와 유틸리티들을 제작·운영해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성창기업은 합판 이외에도 온돌마루를 포함한 다양한 마루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계열회사인 성창보드와 지씨테크에서는 파티클보드와 우드칩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Pine Plus-Black이 적용된 가정집 실내 인테리어

최근 편백 인테리어 합판을 제조했는데, 개발 배경은?
그동안 합판이라고 하면 CP합판 위주 일색이던 시장 성격이 강했습니다. 워낙 경쟁이 치열하고 상대적으로 단순한 품목이기도 했습니다. 5년전부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 하기로 결정하고 다양한 인테리어 합판을 제조해 보자고 결정했습니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편백나무 관련 목재류는 히노끼 루바, 판재, 집성재 등의 제품들 입니다.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자체적인 제조를 하는 부분은 없고 간단한 가공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당사에서는 국내의 제조기술로 만들어진 국내 편백 제품을 만들어 유통하고자 했고, 약 6개월간의 시장 조사와 연구개발을 통해 편백 인테리어 합판을 출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편백 인테리어 합판은 현재 4′×8′ 사이즈로 두께는 4.8/8/ 11/15/18㎜로 생산되며, 표면 무늬에 따라 유절과 무절 제품으로 구분돼 판매하고 있습니다. 편백 인테리어 합판은 제재(루바)에 비해 뒤틀림이나 갈라짐 현상이 없으며, 타 가공 방법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4′×8′ 사이즈에 해당하는 자연적인 나무의 무늬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창기업 온돌마루 적용 모습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목재회사… 앞으로의 꿈은?
첨단산업이 중심인 지금, 목재산업은 각광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세월이 흐르고 패러다임이 변하더라도 토목, 건설 등의 기초산업인 목재산업이 국가적 차원으로 봤을때 반드시 필요한 산업임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성창기업은 1916년 창업 이래 99년간 우리 민족의 근대사와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무수히 많은 기업이 일어서고, 쓰러지는 부침의 역사속에서 나무를 사랑하는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목재산업의 큰 버팀목이 돼왔습니다. 성창기업지주는 조림과 육림, 목재 가공, 합판 및 고부가가치 목재제품의 제조 등 일관되게 임산 관련 사업을 영위해 오면서 우리 경제 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 긍지있는 회사로 앞으로도 기억되고 싶습니다.

회사명 성창기업지주(주)
대표자 조재민
창립일 1916년 11월 20일
약  력 1983년 6월 성창기업 입사, 현재 성창기업지주의 대표이사
품  목 건설용 합판, 인테리어용 합판 등 전문 제조
주  소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로 627
홈페이지 www.sce.co.kr
문  의 051-260-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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