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우리 조상들의 속담이 있다. 어린이들에게 숲과 목재문화를 친숙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숲과 목재를 자주 만나 친숙해지도록 많은 기회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협회의 존재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무한도전,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특별한 유치원이 있다.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뛰어놀면서 배울수 있는 ‘숲유치원’이 바로 그것이다. 전국 단위로 퍼져있는 숲유치원에는 틀에 박힌 공간안에서 배우는 학습이 아닌 직접 몸으로 만지고 부딪히며 깨닫는 학습법이 존재하고 있다. 이런 숲유치원의 살아있는 교육을 더많은 아이들이 경험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한국숲유치원협회 김종호 회장을 만나 자연에서 즐기는 교육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국숲유치원협회는 어떤 곳인가?
“숲과 아이들의 행복한 만남, 숲유치원 입니다” 이 문구는 한국숲유치원협회의 대표 슬로건이다. 한국숲유치원협회는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니라 우리나라 300백만명의 어린이들과 5만여명의 유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유아 숲체험 교육을 보급하고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위해 탄생된 곳으로 이것이 협회의 존재 이유이자 운영목적이다.
2010년에 창립된 한국숲유치원협회는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에 지회를 두고 있다. 1,050여개소의 회원 기관과 원생 및 교사를 포함한 8,000여명의 소속회원, 학부모 9만명이 함께하는 산림청 소속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이다. 2009년 숲유치원 국제세미나를 통해서 독일식 숲유치원이 국내에 처음 소개됐고, 2010년 산림청과 생태유아교육을 실천하던 이들이 중심이 돼 우리나라 유아 숲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국 규모의 협회를 설립하게 됐다. 2011년 ‘산림교육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2012년에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산림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숲유치원협회도 전국 17개 광역시에 지회를 설립해 운영되고 있다.

▲숲에서 나무와 어울려 노는 어린이들

▲숲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최우선적으로 한국형 숲유치원(유아 숲교육)의 다양한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 유아 숲교육의 운영철학(이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연구사업을 하고 있고,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 숲체험 교육사업, 유아 숲체험원(숲유치원)을 운영하려는 이들을 위한 설계 및 운영 컨설팅 사업, 숲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는 사업 등을 일부는 이미 진행하고 있거나 차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유아 교육기관의 인근 숲으로 산행을 나가는 ‘숲으로 가자’ 캠페인을 통해 숲 활동을 하고 있다. 대도시는 숲으로의 접근이 불편한데, 공원이나 작은 녹지 등에 숲터를 발굴하거나 중소도시의 경우는 30분이내 거리에 산이나 숲을 이용해서 아이들이 실내활동을 벗어나 자연으로 나가도록 하는 것이 ‘숲으로 가자’ 운동이다.
 

▲학부모들의 숲체험 (하늘경보기)

숲 체험을 통해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수 있나?
숲 체험 기간에 따라, 즉 주 1회 참여한 어린이와 주 5회 참여한 어린이는 비교가 어렵고, 1년을 참여했는지, 2년을 참여했는지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있다.
관련 인용자료 「한국형 숲유치원 정착을 위한 모형개발연구와 효과분석」을 통한 몇가지 예를 들자면 첫번째로 들수 있는 가장 큰 차이점은 비교 집단군에서 일반 아동과 숲유치원 아동의 체력, 체격, 근지구력, 체지방률, 민첩성, 순발력 등에서 월등한 차이를 가져오고, 가장 중요한 것이 아이들의 건강과 스트레스 문제에서 많은 변화와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아이다움의 회복(능동적인 놀이 즐기기), 오감을 활용한 자연과의 교감, 감성, 자신감, 배려,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의 변화, 교육적인 효과면에서도 사고, 인지, 예술적인 표현력, 탐색, 관찰능력 등의 향상이 긍정적인 평가로 볼수 있다.

 

<협회 프로필>
협 회 명
 한국숲유치원협회
회    장 김종호
설 립 일 2010년 2월
주    소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2길 9 
홈페이지 www.forestkid.or.kr
문    의 02-786-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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