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구도 건축사사무소(대표 현상일, 김종훈)는 단독주택에서부터 고급빌라, 오피스 및 일반상업시설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건축설계와 감리를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건축세계관’을 회사의 모토로 삼는 구도 건축사사무소는 주변 환경과 건축물의 조화를 고려하며, 동시에 건축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건축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 강남 인근에 20여채 업무시설의 설계, 감리를 수행하고 단독 목조건축 시공에 참여하면서 연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의뢰를 맡기는 건축주들로부터 건물에 대한 만족스러운 피드백을 받을 때만큼 건축가로써 보람되고 행복한 순간이 없다는 구도 건축사 사무소의 공동대표 현상일 소장. 환한 미소로 반겨주는 그를 만나 구도의 건축, 그리고 건축 철학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눠봤다.    

 

20여년 건축시공 경력, 구도 건축사사무소  
구도건축사사무소는 1994년 사명을 정하고 1996년 강남구 역삼동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구도는 건축물의 설계·감리 및 시공에 이르는 모든 부분을 직접 수행하고 있으며, 주력분야는 업무시설(오피스텔)과 단독주택에서 빌라에 이르는 주거부분이다.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창업한 이래 20여년 동안 약 200여채를 설계 및 감리했으며, 그중 시공을 총괄해 완공시킨 주택이 20여채에 이른다. 다양한 시공경험을 통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설계와 감리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건축주의 요청에 따라서 콘크리트 구조나 스틸하우스 및 목구조 등 공법을 구분하지 않고 공사를 총괄해 왔는데, 근래에는 목조건축의 수요가 많아 전국 각지에 목조주택을 많이 짓게됐다.       
         

▲양평 목조주택(배우 이영애 씨 자택)

목조건축물의 장·단점, 거주하며 느끼다
건축주들이 만족하는 건물을 짓고 싶은 것은 모든 건축업체들의 큰 바람이며 목표다. 그런 막연한 목표로 설계와 감리업무를 하다가 어느날 문득 ‘우리가 짓는 목조주택은 살기 좋은 집일까? 모든 것이 만족스러울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한 의문을 해결하면서 목조주택의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일산에 3층 목구조 상가주택을 지어서 1층은 상가로 사용하고 2층은 임대주거공간, 3층의 주거공간에서 직접 거주하며 자체적인 주택평가를 실시했다. 일반 콘크리트 주택에 비해 소음과 진동에 취약한 목조건축물의 단점을 파악하기 위해 소음과 진동의 정도를 구분해서 꼼꼼하게 체크했다.
인근 차도에서 차량이 방지턱을 넘을때 주택으로 전달되는 진동과 소음, 그리고 위층 주거공간에서 아래층 임대주거세대로 전달되는 소음과 그 반대의 경우 등을 하나하나 확인했다. 처음에는 다소 무모한 시도가 아니었나 했으나 점차 데이터가 쌓이고 정리되면서 목조건축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됐고, 단점에 대처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고안하게됐다. 이때 고심한 방안들은 이후 의뢰받아 설계하게 된 목조건축의 시공에 반영되기도 했으며 또한 현재 거주하고 있는 판교의 목조주택에도 여러면에 걸쳐 적용됐다.
재미있는 것은 1999년 당시에 주택을 평가했던 방법으로 지금 살고 있는 집도 계속해서 평가중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들을 적용한 목조주택을 짓기 시작하면서 입주한 고객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의 만족도가 점점 높아졌다. 또한 스틸하우스, 콘크리트 주택과는 다른 주거공간의 쾌적함을 직접 체험하면서 친환경적인 단독 목조건축물이 선호되고 있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제주도 호텔 레오

 

▲판교 목조주택(현상일 소장 자택)

건축주들로부터 직접 듣는 ‘P.O.E 피드백’
P.O.E는 Post Occupancy Evaluation. 즉, 거주후 평가 시스템으로 특정건물에서 일정기간 거주 또는 사용후 나타나는 문제점과 요구사항을 설문을 통해 조사한 뒤, 이를 통해 다음 건축의 설계나 시공에 반영하는 건물계획의 한 방법이다.
구도는 건축을 의뢰했던 건축주들 중 거주기간이 2년~3년이상인 분들을 초대해 1년에 한번 정도 워크샵 및 P.O.E의 시간을 갖는다. 거주하면서 만족하는 부분과 불만스러운 부분에 대해서 되도록 냉정한 평가를 요청드리며, 건축주들은 이에 성의있게 답해주신다. 아직까지는 다행스럽게도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고 긍정적인 평가에 만족하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간혹 제기되는 불만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더 발전적인 건축을 추구한다. 예상치 못했던 불만사항에서 도움을 받는 부분들도 참 많았다.   
    

모두가 행복한 집, 미소를 짓게 되는 집
주택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사는 ‘행복의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집을 짓는 과정도 즐거운 과정이어야 하고, 우리가 지은 집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곧 건축가의 행복이다. 구도는 행복을 추구하는 집을 짓고 있고, 또 앞으로도 지을 것이다. 건축주들에게 묻고, 연구하며, 또 대답하며.  

 

<회사프로필>
회사명: 구도 건축사사무소 
대표자: 현상일, 김종훈
품 목: 건축물의 설계 및 감리/도시계획 설계/목조건축 
주 소: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40-7 3F 구도 건축사사무소
홈페이지: www.gudo.co.kr
문 의: 02-553-0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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