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신 원 섭 청장
목재산업의 발전과 목재문화 확산을 위해 힘써온 한국목재신문이 창간 15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모든 산림가족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우리 목재산업계는 80년대 각국의 원목 수출 제한으로 인한 원자재 확보난과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웰빙, 로하스(LOHAS)의 부각과 목조주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재료로써 목재 소비는 증가하고 관련 산업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1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목재제품(HWP) 사용을 탄소계정에 포함시키는 결정문이 채택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서 목재산업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평균 목재사용량은 선진국의 1/3 수준으로 산림청은 향후 5년간 1인당 목재사용량을 20%이상으로 높이는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정책과 홍보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작년 목재산업계의 숙원이었던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여 적극적으로 후속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국산 목재로 지어진 목구조 경기장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목재제품 품질인증, 신기술 인증을 비롯한 다양한 인증제도를 통하여 우수한 목재제품의 가치를 더욱 증대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벌채에 관한 오해를 바로잡고 목재이용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I LOVE WOOD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목재의 사용이 곧 우리의 건강과 자연을 지키고 지구를 숨쉬게 하는 일임을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목재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한국목재신문이 앞장서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창간 15주년을 맞이한 한국목재신문이 앞으로 우리나라 목재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해 주시리라 기대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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