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송 원목
■ 7월 가격 - 또 14$/㎥ 인하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일명 뉴송 원목)의 7월 수출가격이 지난 6월 8$ 인하에 이어 14$이나 인하됐다(TPT社의 경우). 레이오니아社는 이달에 15$을 인하했다.
따라서 뉴송 원목 7월 수출가격은 A-grade기준 123$/㎥(CNF 인천)이 됐다. 2011년 12월 수준으로 환원된 것이다.
이처럼 뉴송 원목 수출가격이 연이어 인하되고 있는 이유는 중국의 수입량이 감소하고 있는데 기인하고 있다. 중국의 원목 수입량이 감소하고 있는 원인은 중국 정부의 금융규제 정책 때문인데 중국정부가 금융을 규제하기 시작하자 중소기업들의 여신이 타이트해져 신용장 개설이 어려워져서 과거와 같이 마음대로 원목을 수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14$ 인하로 더이상 인하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8월 가격은 보합세로 갈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 국내가격 - 재당 540원(40원 인하)
뉴송 원목 7월 국내가격은 지난달보다 재당 40원이 인하된 재당 540원(A-grade기준, 부가세 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초 뉴질랜드산 원목 7월 수출가격이 14$ 인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국내가격은 40원이 인하된 것이다. 최근에는 제재소들이 국제시장의 정보에 빨라서 국제시세가 인하되면 곧바로 국내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 목재 펠릿(Wood pellet)
■ 2014년 1월~5월 수입량 - 53만톤
금년 1월부터 5월까지의 목재펠릿 수입량이 53만톤인 것으로 집계됐다(한국무역협회 자료).
월평균 10만톤 이상이 수입되고 있는 것이다. 작년 11월부터 7개월째 10만톤 이상이 수입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바 금년 말 목재펠릿 수입량은 127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에서는 당초 금년도 목재펠릿 수입량을 70만톤으로 예상했으나 70만톤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많은 양의 목재펠릿이 수입되고 있는 이유는 정부의 ‘발전소 목재사용 의무’정책 때문으로 국내 대형 발전소들이 작년 하반기부터 목재펠릿을 적극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베트남산 펠릿 수입량 - 가장 많아
작년에도 베트남산 펠릿 수입량이 가장 많았으나 금년에도 여전히 베트남산 펠릿이 가장 많이 수입되고 있다. 금년 5월까지의 수입량 53만톤 중 베트남산이 18만4천톤으로 1위이고, 캐나다산이 13만9천톤으로 2위, 말레이시아산이 6만톤이 수입돼 3위, 중국산이 5만2천톤으로 4위이다.

■ 수입가격 - 20~27% 올라
목재펠릿 수입가격은 작년 말에 비해 20~27% 인상돼 수입되고 있다. 작년 말에는 평균 145$/톤에 수입됐으나 금년 5월에는 평균 180~185$/톤에 수입됐다.
그러나 최근 오퍼가격은 중국산이 톤당 170$에 오퍼되고 있고, 태국산이 165$/톤에 오퍼되고 있는 등 지난 5월 가격보다는 다소 낮은 가격에 오퍼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산림청 - 동절기 대비 펠릿 비축 대책
산림청은 이러한 국제시세 움직임을 감안할 때 일반수요자들의 동절기 목재펠릿 수급에 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하절기에 목재펠릿을 비축하는 등 수매량 확대대책을 세우고 있다. 산림조합으로 하여금 5~7월에 목재펠릿을 수매해 저장토록 하는 한편 국내 목재펠릿 제조업체들로 하여금 8~9월에도 생산량을 늘려 동절기에 사용할 양을 비축하게 하는 등 정책을 세워 시행에 들어갔다.

○ 국산 침엽수 합판
■ 6월 거래량 - 부진
국산 침엽수 합판의 6월 거래량은 지난 3~4월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 예년 같으면 5~6월은 합판 성수기로는 가격도 인상되는 시기인데 금년에는 5~6월의 합판거래가 주춤한 현상을 보였다. 따라서 합판메이커들은 가격도 못 올리고, 오히려 가격을 내려야하는 입장에 처해있다. 더구나 지난 5월 원자재인 뉴송 원목가격이 15$/㎥이나 인하됐고 6월에는 또다시 8$이나 인하되는 등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하고 있고, 환율도 하락추세(6월 27일 현재 환율 1014원)여서 대리점들로부터 가격인하 요구를 받고 있는 입장이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가격을 인하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메이커들은 비공식적으로 합판가격을 인하해서 출고하고 있다. 인천의 선창산업은 재고가 많이 누적돼 고민을 하고 있고 이건산업과 성창기업은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

■ 5월말 현재 국산 침엽수 합판 생산량
5월말 현재 국산 침엽수 합판 생산량은 19만6000㎥이다(자료제공: 합판보드협회). 월 평균 4만㎥이 생산된 셈이다. 이런 추세라면 금년 말 국산 침엽수 합판 생산량은 47만㎥이 될 전망이다. 2013년 국산침엽수 합판 생산량은 48만 2000㎥이었다.

■ 국산 침엽수 합판 국내 판매가격
6월 현재 국산 침엽수 합판 국내 판매가격은 11.5㎜×3×6 합판은 장당 12,500~13,500원(부가세 별도, E1등급 기준), 11.5㎜×4×8 합판은 장당 21,500~22,500원(부가세 별도, E1등급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동남아산 합판 11.5㎜×4×8은 장당 22,000(부가세 별도), 중국산 합판 11.5㎜×4×8은 장당 16,800원(부가세 별도)에 판매되고 있다.

○ 사라왁산 제재목
■ 산지상황
건기의 한복판에 들어서있는 사라왁은 날씨는 좋은데 원목생산은 부진해 원목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라왁의 제재목 수출상황은 금년 들어서 계속 좋지 않다. 사라왁의 제재소들은 원자재인 원목가격은 계속 강세인데 제재목 수출가격은 답보상태라 이중고를 겪고 있다. 중동에서의 제재목 주문량은 지난 5월보다는 다소 늘어났지만 수출가격은 지난 5월과 같은 톤당 1250링깃(FOB, MLH 제재목 기준)에 수출되고 있다.
필리핀에서의 주문량은 계속 늘고 있어 그나마 제재소가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필리핀은 지난번 태풍피해로 인해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라 7월에도 제재목 수입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만에서의 주문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당 240$(FOB, 파렛트재 기준)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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