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환경소재공학과 강석구 교수
우리의 산림으로부터 얻어진 목재는 항상 무엇을 위한 용도로 개발되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

목재가 무엇으로 개발되어지는 것은 항상 그러했듯, 원리를 파헤치듯, 한가지의 가정위에 여러 방법을 이용하여 얻어진 광범위한 지식 체계인 과학(科學;Science)으로부터 실제 목적에 지식을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판단력, 문제에 대한 본래의 해를 생각해내는 상상력, 그리고 새로운 장치나 공정의 성능과 비용 등을 예상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학문인 공학 (工學; Engineering)으로 발전해 왔다.

사전적인 의미로 목재공학과 목재과학의 차이는 무엇일까?

과학자가 ‘아는 것’에 중점을 둔다면, 공학자는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고 한다. 구글링에서는 “과학은 자연 법칙의 물리적 세계의 움직임과 구성에 대해 밝혀내는(discover) 것이고, 공학은 유용한 것(useful things)들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조금 더 길게 설명해주고 있다. 과학이 지식의 체계를 확립해 그 체계에 새로운 지식을 더한다고 한다면, 공학은 그 지식을 이용하여 실용적인 측면에 접목시킨다고 보겠다.

목재과학이란 어쩌면 알기위한 학문일지도 모르겠다. 목재공학이란 실용적인 측면에서 사용할 목적을 둔 접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목재공학자인가? 목재과학자인가? 아마도 나는 목재공학자가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움직이고 생각하는 것에 익숙한 것을 보면 아마도 그러한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세상도 바뀌어가고 있다. 특정한 부문을 위해서 알고 행동하고 하는 것이 필요한 세상이다. 목재산업을 위한 공학적인 mind를 갖고 알고자 하는 것. 그것이 목재산업공학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은 know-why, 공학은 know-how, 산업공학은 knowhow to Industr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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