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용 목재부재 품질관리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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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용 목재부재 품질관리 돼야
  •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승인 2014.05.23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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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어떤 건축물도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인류가 만들어가는 긴 시간의 문화속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변해왔다. 우리가 한옥을 정의하고 그 정의에 맞도록 정형화·규격화하려 해도 부질없는 시도일지도 모른다.

한옥이 현대의 사람들에게 가장 정서적으로 살고 싶은 집인 것은 틀림없으나 가격, 설계와 구조, 위치, 건축품질과 성능 등 여러 욕구들을 충족시켜줘야 한옥이 우리나라의 보편적이고 대표적 주거 건축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전통 건축물의 시공 품셈을 손보고 현대 한옥의 품질향상을 위해 기능인력을 늘리고 설계인력을 확충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의 한옥육성정책이 한옥의 보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해방이후 급격한 산업시대를 거치면서 한옥은 점차 사라지고 콘크리트 건축물이 일반화 되면서 한옥은 진화 그 자체가 멈춘 상태로 명맥만이 남아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제 한옥에 대한 관심과 전통에 대한 의미가 부여되고, 재평가를 통해 한옥에 사는 것이 꿈이 되고 주변에서 쉽게 현대한옥을 접근할 수 있는 변화가 일어났다.

우리가 한옥에 관심을 갖는 것은 한옥이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형식의 아이콘이고 가장 자랑할 만한 정서적 역사적 문화적 유산이자 살아 숨쉬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특히 한옥은 목재소재를 빼고서는 얘기가 안되기 때문에 목재산업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펜션이 유행했을 때 목조건축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했듯이 한옥의 활발한 건축은 제재와 가공을 위시한 목재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준다.

목재산업도 한옥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우리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우선 목재소재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대에 맞는 과학이 뒷받침된 인공건조와 기계식 가공이 일반화 되어야 한다. 한옥용 목재부재는 소재이력과 건조인증을 필수적으로 하는 생산 및 유통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서 연관 회사들은 힘을 합쳐서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소재 가공회사들의 시설지원을 통해 한옥용 목재소재가 완벽하게 생산될 수 있도록 제반시설 여건을 조성해 줘야 한다.

현대화한 한옥도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저에너지 정책에 부합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과 저장에 대해 해답을 줘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목재소재는 수축으로 인한 틈새발생이 안돼야 한다. 치수안정이 된 목재소재가 한옥에 공급될 때만이 자신있는 한옥건축의 완성을 기약할 수 있다. 건조시설도 없는 곳에서 생산된 한옥부재는 골치덩이 그 자체다. 겨울에 건조가 안된 기둥이나 보가 수축돼 틈새가 생기면 엄청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한다. 열손실과 결로발생으로 살수 없는 집이 된다.

지방에서 한옥단지 조성 사업이 진행될 때 자격없는 시공업자들이 지은 한옥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건축주가 즐비하다.

우리 목재산업이 살려면 제대로 가공한 소재를 공급하는 길 밖에 없다. 규격과 품질을 확실히 보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지켜내는 것이 한옥에 대한 관심을 식지 않게 해주는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다.
목재산업의 힘은 신뢰할 수 있는 소재를 가공해 주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webmaster@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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