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의 영문 표현은 트레이드 페어(Tra de fair), 트레이드쇼(Trade show), 엑시비션(Exhibition)이 대표적이다. 페어(Fair)는 휴일(Holiday)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는데 종교적 휴일과 연관된 축제적 성격의 모임을 의미하다 중세시대에 물물교환이나 매매를 위해 정기적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시장의 형태로 발전한 것이다.

오늘날에는 일반인들의 관람을 제한하면서 기업 대 기업(Business to Business, B2 B)의 거래에 초점을 맞춘 전문 전시회를 일컬어 트레이드 페어(Trade Fair)라 부른다.

전문전시회(Trade Show)는 B2B를 지향하면서 기업이 다른 기업, 혹은 도·소매업자를 대상으로 세일즈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전시회를 뜻한다. 음향·조명기기 전시회, 철도물류전시회, 광산업전시회, 보석전시회 등이 전문전시회에 해당한다. 국제적으로 규모가 큰 유명 전시회는 대부분 이러한 전문전시회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이러한 전문전시회는 기업과 기업간의 협상과 교역에 초점을 맞춰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등록된 관람객 또는 전문바이어들만이 참관할 수 있으며 일반인들의 참관은 일반적으로 제한된다.

그동안 목재산업에서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은 자신의 제품을 선전하기 위해 유수의 건축박람회를 찾기도 하고 조경박람회와 가구박람회를 찾기도 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참가회사는 관람객과의 매칭이 부족하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전시가 목재산업을 위한 전시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목재산업만 가지고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그래서 전시사업자는 목재산업 자체의 전시만을 꺼려하는 것이 사실이다. 미디어우드는 이런 상황에서 목재인 모두가 꿈꾸는 목재전문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코리아우드쇼’는 명실상부한 B2B 전문전시회로 마련된다. 한국목재신문과 DIY뉴스를 발행하는 미디어우드가 개최하는 최초의 전시회다. 이 전시회는 목재와 목제품 그리고 목공기계가 중심이 돼 해외업체와 국내업체가 절반씩 참가하는 전시회로 건축, 가구, 인테리어, 조경 관련 전문가들이 관람객으로 오는 전시회다. 또한 글로벌 전시회로서 스위스, 스웨덴, 독일, 이태리, 캐나다,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참가한다. 국제적 행사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국내업체는 선별된 관람객을 고객으로 맞이해 자신의 제품을 선전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전시 출품회사는 전시출품회사끼리 상당 수준의 교류를 통해 깊은 네트워크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코리아우드쇼’ 개최 기간 동안 목재산업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각종 세미나와 심포지움이 다수 준비된다. 외국 출품회사 분들과 국내 희망자에 한해 ‘한국 목재산업 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시기간 중 다양한 기획전시와 이벤트를 통해 전시의 품격을 올려 만족감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리아우드쇼’는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목재인 모두가 염원하는 전시회로서 손색이 없도록 할 것이다. 목재산업의 대표전시회로 기억에 남고 기대되는 ‘코리아우드쇼’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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