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재펠릿(Wood pellet)
■ 목재 펠릿수입량 - 계속 증가 추세
최근 목재펠릿 수입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1년 목재펠릿 수입량은 2만9700톤에 불과했으나 2012년에는 12만3400톤이나 수입돼 물경 410%나 증가했다. 2013년 들어서는 1월부터 9월까지의 수입량은 23만8000톤으로 벌써 2012년 1년간 수입량의 두 배 가까이 수입됐다. 금년 말에는 30만톤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목재펠릿 수입량을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산이 7만5900톤으로 가장 많이 수입됐고, 그 다음이 러시아산으로 6만8900톤이 수입됐으며, 그 다음 말레이시아산으로 5만 900톤이 수입됐다.

■ 수입량 증가 원인
이렇게 많은 양의 목재펠릿이 수입되고 있는 이유는 작년에 실시된 ‘발전소 목재사용 의무정책’때문인데 동부발전소, 서부발전소, 남부발전소 등 목재펠릿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 국내생산 - 아주 저조
한편 국내 생산은 아주 저조하다. 산림청이 국가보조금 70%라는 엄청난 예산을 들여 국내 목재펠릿 생산을 5년간 장려했으나, 그 결과는 미약하다.
2013년 현재 20여개의 목재펠릿 생산시설이 가동되고 있으나 2012년 5만1000톤 생산에 그쳤을 뿐이고, 2013년도 생산량도 7만여 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북미산 원목
■ 헴록 산지가격 - 20$ 인상
미국산 헴록 중경목 산지가격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1050$/MBF (CNF인천)에 수입됐으나 11월에는 MBF당 2$정도 인상돼 1070~1100$/MBF(CNF 인천)에 오퍼되고 있다.

■ 헴록 내수시장 보합세
미국산 헴록 중경목의 국내 재고는 부족한 편은 아니다. 건축경기, 조경경기 불황으로 수요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산지에서는 가격이 인상돼도 국내가격은 인상할 개제가 아니다.
지난 5월 재당 720원(부가세 별도)의 가격이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환율도 안정세로 가고 있어 인상 이야기는 꺼내기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 카송 산지가격 - 약보합
카송(캐나다산 헴록 소경목을 일컫는 말) 원목 산지가격은 지난 9월 인하된 가격 그대로 1040$/MBF(CNF 인천)에 오퍼되고 있다.

■ 카송 내수시장 - 약세
최근 소송 원목 가격의 하락으로 소송이 상당량 수입되고 있어 소송 소할재가 시장의 50%는 점유하고 있어 카송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10월 현재 카송 원목 국내가격은 재당 610원(부가세 별도)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월 가격보다 20원 정도 인하됐다.

○ 사라왁산 원목
■ 산지가격 - 5개월째 강세
사라왁산 원목의 산지 부족현상은 5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원목 생산업자들이 채산성이 없어 벌채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은 지난 8월, 20$ 정도 인상된 가격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아가티스는 여전히 270$/㎥(FOB)에 오퍼되고 있고, 크루인은 360$/㎥(FOB), 메란티는 310$/㎥(FOB), 니아토는 250$/㎥(FOB), 세파티아는 210$/㎥(FOB), 하드LM H는 210$/㎥(FOB)에 오퍼되고 있다.
※사라왁-인천의 선박운임은 ㎥당 43$ 정도.

■ 국내시황 - 재고 부족상황
사라왁산 원목 국내재고는 거의 없는 편이다. 재고가 모자르다 보니 일부 재고를 갖고 있는 업체는 바닥을 쓸어내고 있다. 몇개월째 수입을 안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에 국내 수입업체들이 사라왁산 원목을 6000㎥ 정도 선적해 이달초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부산에 3000㎥을 하역하고 인천에 3000㎥이 입항될 예정이다.
이 배가 들어오면 재고부족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가격은 지난 9월 재당 50원씩 인상된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크루인은 재당 2000원(부가세 포함), 아가티스는 재당 1600원(부가세 포함), 니아토는 재당 1400원(부가세 포함), 하드MLH는 재당 1150원(부가세 포함)에 거래되고 있다.
※모든 원목가격은 정상목 가격 기준임.

○ PNG산 원목
■ 산지가격 - 또 5$ 인상
PNG산 원목 산지가격이 계속 인상되고 있다. 지난 9월 3~5$ 인상된데 이어 이달에도 ㎥당 3~5$ 인상돼 오퍼되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구매세는 여전히 강세이고 생산이 뒤따라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수출 물량이 모자라서 10월에는 선적할 수 없고 11월 중순에 선적해 줄 수 있다고 할 정도다. 최근에는 중국이 타운 원목을 선호해서 타운 원목 가격이 가장 많이 인상됐다. 타운 원목은 230$/㎥(FOB)에 오퍼되고 있고, 칼로필럼 원목은 260$/㎥(FOB), 펜실시다 원목은 240$/㎥(FOB), 부켈라 원목은 200$/㎥(FOB), 말라스 원목은 195$/㎥(FOB), 하드MLH 원목은 170$/㎥(FOB)에 오퍼되고 있다. ※킴베 - 인천의 선박운임은 ㎥당 64$ 정도.

■ 국내시황 - 재고부족상황
PNG산 원목재고도 거의 없는 편이다. 몇 달째 수입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말라스 원목은 품귀현상까지 일고 있다. 다행히도 PNG산 원목 수입업체들이 이달 중순경에 선적을 할 예정이다. 이 배는 12월 중순경에 인천에 도착할 예정인데 그 기간동안 PNG산 원목 품귀현상은 어쩔 수 없어 보인다.
이 배가 들어오는 시점에서 PNG산 원목 국내가격은 인상될 것이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가격은 아직까지는 보합이다. 칼로필럼은 재당 1600원(부가세 포함), 부켈라는 재당 130 0원(부가세 포함), 말라스는 재당 1100원(부가세포함), 하드MLH는 재당 1050원(부가세포함)에 거래되고 있다.
※모든 가격은 정상목 가격 기준임.

○ 중국산 합판
■ 9월 수입량 - 대폭 증가
중국산 합판이 9월 들어 대량 수입됐다. 합판 수입업자들이 중국산 합판에 대한 반덤핑관세가 부과되기 이전에 수입해서 반덤핑관세를 내지 않기 위해서다.
월 4~5만㎥ 정도 수입되던 중국산 합판이 9월에는 8만8000㎥이 수입돼 평소의 두 달 분이 한달에 수입된 것이다. 이는 무역위의 반덤핑관세 부과 판정이 8월 21일 발표됐지만 실제 관세부과가 실시되는 시점은 10월 20일경이라는 것을 합판 수입업자들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국내시황
중국산 합판이 9월 한달간 평소보다 2배 가까이 수입되자 중국산 합판 수입업자들은 평소 가격보다 가격을 낮춰 판매를 서두르고 있다. 원래 의도는 관세부과 실시 이전에 수입해서 관세부과 이후에 판매해 이익을 보고자 하는 것이었지만, 한꺼번에 많은 양을 수입하다보니 어떤 업체는 더이상 쌓아놓을 장소도 없어 할 수 없이 가격을 낮춰서 판매하는 현상까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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