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침엽수 합판
■ 국내재고 - 부족한 편
9월 들어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국내 수요는 다소 늘어나고 있으나 메이커들은 추석연휴로 인해 일주일간이나 휴동함으로써 생산량이 감소해 국내 메이커들의 재고는 거의 없는 편이다.

■ 메이커들 - 가격인상 단행
지난 8월 21일 중국산 합판에 대한 반덤핑판정이 나면서 중국산 합판의 수입이 줄어들 것을 예상한 국내 합판메이커들은 국산 침엽수 합판가격의 인상을 단행했다. 인천의 선창산업은 지난 10월 1일부터 5~6% 가격을 인상했으며 부산의 성창기업은 10월 7일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며, 이건산업은 10월 10일 이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가수요 발생
메이커들의 가격인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리점 등은 가격인상전에 합판을 구매하는 가수요현상이 발생했다. 추석연휴로 인해 메이커들의 생산량이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수요까지 겹쳐 합판메이커들의 창고에는 합판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 중국산 합판 - 수입량 대폭 증가
중국산 합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 판정이 시행되려면 한달간 관보기재 후 시행되기 때문에 실제 관세 시행은 10월 20일경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합판 수입업체들은 관세 부과 시행 전에 중국으로부터 많은 양의 합판을 수입했다. 심지어 몇몇 대형 수입업체는 9월 한 달 동안에 5~6개월분의 중국산 합판을 수입했다. 원래 의도는 관세 실시 이전에 수입한 제품을 관세부과 이후에 판매해 이익을 보고자 하는 것이지만, 여러 업체들이 많은 양의 합판을 한꺼번에 수입하고 더이상 쌓아놓을 곳도 없자 가격을 낮춰서 판매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 솔로몬산 원목
■ 산지가격 - 폭등 수준
솔로몬 현지는 기후 불순 등으로 원목생산이 부진해 수출할 원목이 부족한 상황이 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인도의 매수세는 강세로 선적 항구에는 항상 중국과 인도의 선박이 대기하고 있다. 따라서 솔로몬산 원목 산지가격은 강보합세를 넘어 이번 10월 오퍼가격은 거의 폭등상황이다. 185$/㎥(FOB)하던 딜레니아 원목은 190$/㎥에, 275달러하던 칼로필럼은 300$/㎥에 오퍼되고 있다. 230$/㎥하던 타운 원목은 260$/㎥, 155$/㎥하던 하드MLH 원목은 165~170$/㎥(FOB)를 요구하고 있다. 선박운임은 ㎥당 68$/㎥(솔로몬-인천)수준으로 보합세다.

■ 국내가격 - 재당 50원씩 인상
솔로몬산 원목 국내 수요량도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철강회사들의 받침대 사용량도 많이 감소됐고 여수, 삼천포, 목포지방으로 많이 판매되던 가두리재용 사용량도 많이 감소됐다. 목조선박 건조에 쓰이는 양도 많이 감소되고 있어 판매량은 예년에 비해 30%정도 감소된 상황이다.
조경용으로 판매되는 타운, 칼로필럼, 부켈라 등도 수요가 많이 감소했다. 이런 와중에도 수입업체들은 수입가격이 워낙 많이 오르자 원목가격은 재당 50원씩 인상해 판매하고 있다. 10월 현재 칼로필럼 원목은 재당 1,600원, 타운 원목은 재당 1,300원, 부켈라 원목도 재당 1,300원, 딜레니아 원목은 재당 1,150원, 하드MLH 원목은 재당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모든 원목 가격은 정상목 기준, 부가세 포함임.


○ 태국산 PB
■ 우리나라는 PB 수입국
우리나라는 국내 PB 수요량의 50%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PB 수입국이다.
2012년 국내 PB 생산량은 80만1000㎥, 수입량은 74만3000㎥로써 국내 수요량의 48%가 수입됐다. 2013년 8월까지의 PB 수입량은 58만6000㎥로 이런 추세라면 금년 말 PB 수입량은 88만㎥정도가 될 전망이다.

■ 수입 PB양의 절반 이상이 태국산 PB
PB 수입량 중 절반 이상이 태국산으로 태국산 PB는 소재가 고무나무로 타지역의 PB보다 가격이 저렴해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수입되고 있다. 2012년에는 74만3000㎥의 PB 수입량 중 태국산 PB가 34만8000㎥ 수입됨으로써 전체 수입량의 46%가 태국산 PB였다. 금년 8월까지의 태국산 PB 수입량은 37만4000㎥로 8월까지의 총 PB 수입량 58만6000㎥의 64%를 태국산이 차지했다.

■ 수입가격 - 145~148$/㎥(CNF 인천)
태국산 PB가 점점 인하된 가격으로 수입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160$/㎥에 수입됐고, 8~9월에는 150~155$/㎥에 수입됐으나 이달에 145~148$/㎥(CNF 인천)에 수입되고 있다. 태국의 PB 제조업체들이 수출이 잘 안 되는 상황에서 수출량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인하해서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 국내가격 - 보합
10월 현재 태국산 PB 국내 판매가격은 12㎜×4′×8′(E2 기준)의 경우 장당 8,500원(부가세 별도), 15㎜×4′×8′(E2 기준)은 장당 10,000원(부가세 별도)에 판매되고 있다.

○ MDF 수출
■ 금년 수출량 - 작년보다 저조할 듯
우리나라 금년 MDF 수출이 작년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12년에는 10만5000㎥을 수출해 2011년보다 75%의 수출증가를 했으나 2013년 8월까지의 MDF 수출량을 보면 5만8400㎥로 이런 추세라면 금년 말 MDF 수출량은 8만7600㎥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에는 사우디, 쿠웨이트 등 중동국가에 수출이 많이 됐었는데 2013년 들어서는 사우디, 쿠웨이트, 러시아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되고 베트남, 멕시코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되고 있다. 그러나 수출가격은 좋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12년 ㎥당 374달러에 수출됐으나 2013년 8월까지의 수출가격은 ㎥당 412달러에 수출됐다.

■ MDF 수요량 - 감소추세
2010년 우리나라 MDF 소요량은 204만㎥였는데 2011년에는 188만㎥로 2010년 대비 8%감소했으며 2012년 MDF 소요량은 174만㎥로 2011년 대비 7.5%감소했다.
2010년에 비하면 14.7% 감소한 셈이며 금년 우리나라 MDF 수요량은 더욱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자작나무 합판
■ 수입가격 - 보합
자작나무 합판은 주로 러시아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일부는 중국산도 수입되고 있다. 자작합판은 표면에 옹이가 많고 적음에 따라 B등급, S등급, BB등급, CP등급으로 구분돼 수출되는데 우리나라는 주로 S등급, BB등급 등이 수입되고 있다.
러시아산 자작합판 4㎜×4′×8′(S/BB등급)의 경우 1300~1400$/㎥(CNF 인천)에 수입되며 18㎜×4′×8′(S/BB등급 혼합)은 800~ 900 $/㎥(CNF 인천)에 수입되고 있다.

■ 국내가격 - 보합
러시아산 자작합판 4㎜×4′×8′(S/BB등급)은 장당 35,000원(부가세 별도)에, 18㎜×4′×8′(S/BB등급)은 장당 85,000(부가세 별도)에 판매되고 있다. 중국산 자작합판 5㎜×4′×8′(S/BB등급, 콤비)은 장당 27,000원(별도)에, 18㎜×4′×8′(S/BB등급, 콤비)은 장당 65,000원(별도)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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