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가구산업 침체국면
 

지난달 북미산 활엽수의 생산량은 날씨, 가격, 판매량 저조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많은 생산업자들은 생산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여 예전보다 더욱 감소했다.

또한 미국 내에서 판매된 목재가구는 35% 이상이 수입된 것으로, 미국 내 가공업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아시아의 생산품들과의 경쟁에 점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북미지역 가구산업은 상당한 침체의 국면에 빠져있다. 이는 전반적인 제재목 수요의 감소로 이어지고 미국 경제 전망까지 어둡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목의 경우 유럽의 수요는 체리와 하드메이플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면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월넛과 체리, 그리고 하드메이플의 무늬목 원목의 중국 수요는 여전히 양호하다.

전반적인 유럽시장은 안정적이었지만, 미 달러에 대한 유로화의 강세로 실질적 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고, 수출업자들 역시 가격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거래를 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의 경우도 포플러에 대한 수요가 매우 증가했지만, 적절한 가격점을 찾지못해 거래가 용이하지 못했고,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의 수요도 감소했다. 프랑스 가구산업의 경우 북미지역의 가구산업과 같은 어려움으로 인해 몇몇 회사가 도산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한 스페인은 화이트오크 일부품목의 상당량을 수입했으며, 영국과 아일랜드로의 수출도 안정적이었으며, 스칸디나비아 목재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중국은 거래가격이 항상 문제가 되지만 최근 극동지역보다 주문량이 증가했으며, 홍콩과 더불어 아시아의 가장 든든한 시장이다. 일본의 경우 경제성장의 둔화로 인해 수요가 매우 저조하며, 한국 역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활엽수 제재목 시장의 대부분이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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