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산업 VIII

창업주 이경호 회장

2005년에는 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구조용 집성재의 내화성능 인정서를 받았다. 이로써 목조건축의 대형화 및 다층화(2~4층)가 가능해졌다. 2006년 경민산업(대표 이경호)은 인천시로부터 품질우수지정업체로 지정을 받았다.
경민산업 이경호 회장은 문화재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숭례문 화재로 손상된 목부재의 재활용 연구에 참여자로 선정돼 손상된 내력부재의 일부를 구조용 집성재로 만들어 숭례문을 보수·보강하도록 했다.

산림휴양시설에 기여
경민산업 이경호 회장은 한국녹색재단 이사 및 산림청 산림 정책심의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해 산림청 산림정책에도 많은 조언을 했다. 특히 산림문화체험 휴양시설 조성에 많은 기여를 했다. 예를 들면 ▲미동산수목원의 목재문화체험장 ▲동해 산림조합중앙회의 산림문화체험장 ▲청소년 목재문화체험장 ▲청태산 자연휴양림 ▲방장산 자연휴양림 등 국내에 수많은 산림문화체험장 및 체험시설을 조성해 숲의 중요성과 숲의 가치를 알리는데 노력했다.
이러한 시설을 만드는데 국산 낙엽송 간벌재 소경목으로 만든 구조용 집성재를 사용했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자동차 경주장에 육교 설치
2010년 경민산업은 영암 F1국제 자동차 경주장에 그 어렵다는 중간기둥 없는 육교를 구조용 집성재를 이용해 만들었다. 아치교가 아닌 평교로써 중간에 기둥이 없이 길이가 45m나 되는 육교를 자동차 경주장 출발선 위에 설치했던 것이다. 이 육교를 설치해 달라는 의뢰를 SK건설로부터 받았을 때는 시일도 촉박했고, 또 목구조로 육교를 만든다는 것은 유래가 없던 일이기에 이경호 회장 본인도 과연 우리가 만들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공사를 수락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10월에 경기가 열리기로 돼있는데 8월에 설치의뢰를 받았기 때문이다. 공사규모로 볼 때 최소 100일은 작업해야 하는 규모인데 60일 만에 완성해 달라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경호 회장은 우리가 아니면 누가 하겠나 생각하고 추석연휴도 반납해가며 작업해서 경기를 시작하기 전날 육교 설치를 완공했다.

철탑산업훈장 수훈
경민산업 이경호 회장은 산림청으로부터 2011년 4월 4일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국산 낙엽송 간벌재를 구조용 집성재로 만들어 사용케 함으로써 국내 목재가공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수여받은 것이다. 경민산업은 1995년부터 미국나무를 이용한 구조용 집성재를 만들어 왔으나 2000년부터는 국산 낙엽송 간벌재로 구조용 집성재를 만드는 것을 개발해서 국산재 사용에 큰 기여를 했던 것이다. 산림청으로서는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제대로 활용가치가 없어 버리다시피 했던 낙엽송 간벌재(주로 소경목)를 구조용 집성재로 만들어 목재로 사용케 함으로써 목재산업 발전에 기여했음은 물론 산림경영주들에게도 희망을 줬기 때문이다.
산림경영주들이 간벌재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해서 계획적인 간벌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원래 낙엽송을 조림할 때에는 간벌을 지속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간벌재는 소경목이라 아무도 목재로 취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민산업 이경호 회장이 이 간벌재를 매년 3000㎥ 이상씩 구입해서 구조용 집성재로 만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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