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ch의 재고폭발, 가격폭락
 

올해 Beech는 판매부진으로 비교적 큰 항구마다 재고량이 폭발하고 있으며, 가격또한 폭락하고 있다. 일등급 보드류의 경우 시장가격이 지난해 상반기 10,500∼11,000원/㎥에서 현재 7,800∼8,000원/㎥으로 약 26∼28%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2/4분기, 3/4분기에 대량으로 수입되어 들어온 Beech가 판매되지 않고 재고로 적재되어 수입업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목재 전문가들에 의하면 Beech의 이러한 시장현상은 다음의 세가지 요인으로 분석된다.

첫째, 현재 중국 목재시장의 공급과잉 추세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 업체들은 대부분 이윤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불리한 상황에서 목재업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이윤의 목재를 판매하려고 하거나, 목재시장의 수요와 공급현상을 인식하지 못하고 일정 제품을 경쟁적으로 수입하여 비교적 큰 항구마다 적재가 심각한 상태다. 또한 영세율 실시로 인한 목재수입의 증가 또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마지막으로 외국의 목재 공급업체들이 중국의 인테리어 자재시장을 타겟으로 몇 년 전부터 중국 인테리어용 활엽수재 공급업체에게 평균보다 높은 이윤을 남기고 대량으로 수출을 해왔다. 중국 수입업체또한 인테리어용 목재수입에 열을 올렸다.

인테리어용으로 수요가 높은 Beech는 기타 인테리용 활엽수재 보다는 수입량이 많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의 공급상들이 중국에 주둔하며 Beech의 판촉을 해 왔다.

이런 요인들은 Beech의 수입량을 증대시켰고, 다른 한편으로는 목재시장의 수급량 감소의 모순을 유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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