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목재협회 강원선 회장
대한목재협회 제5차 정기총회에서 3대 회장으로 선출된 강원선 회장입니다.
대한목재협회가 현재의 위치까지 오게 된 것은 전임 양종광 회장을 위시한 협회 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회원사 여러분의 협조에 의해서 이뤄졌다고 생각됩니다.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목재법)이 금년 5월 24일부터 시행되면 목재 산업은 정부의 정책과 지원 그리고 통제를 받는 산업이 됩니다. 「목재법」이 중요한 이유는 목재 산업의 존립과 성장의 키를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목재법의 시행에 앞서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목재협회는 목재법이 협회의 발전과 일치하도록 연구 검토해서 긍정적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회장 임기 동안 다음과 같이 몇가지 주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목재 이용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목재는 지구상의 어떤 건축자재보다도 가장 친환경적인 소재입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유사 목재나 플라스틱 등에 더 많은 관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고 관리가 편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소비자의 생각을 전환시키기 위해 많은 홍보가 필요합니다. 이에 산림청에서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I LOVE WOOD’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이벤트를 기획해 목재에 대한 접근성, 건강성, 공익성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목재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목재회관 건립입니다. 타 산업들은 대부분 나름의 회관을 소유하고 있지만 우리 목재업계는 회관 하나 없습니다. 이는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관심이 없었고 회관 건립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인천 북항배후부지 개발로 목재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회관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나 지자체의 보조와 우리 목재업계의 모금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돼 목재회관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목재회관에는 목재 박물관, 홍보·전시장, 교육장, 회의장 등을 조성해 모든 목재업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유사한 목재관련 협회/단체들의 통합을 조심스럽게 검토 및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목재관련 협회나 단체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지만 역량이 집중되지 못해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 곳으로 힘을 합해 조직을 일원화하고 전문분야별로 활동을 한다면 지금보다 효율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넷째, 협회에서는 목재생산업 등록 조건인 전문기술인력 보유 조건을 완화하고, 산림청으로부터 협회를 목재 전문기술인력 양성기관으로 인정받아 전문기술인력교육을 수료하는 것 만으로 기술자격조건이 충족되도록 요구할 것입니다. 또한 전문기술자격증을 용이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특별 강좌 등을 개설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사업은 소수의 목소리로는 힘들며, 상호 소통과 다수의 일치된 목소리가 있어야만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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