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목재(주) XI
● 2007년 신복산업, e-라이브러리로 개명
영림목재 이경호 사장은 2007년 11월 1일, 신복산업을 ‘e-라이브러리’로 사명을 개명했다. 신복산업의 서재가구 브랜드명인 ‘e-라이브러리’가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급속히 확산되자 회사 이름을 ‘e-라이브러리’로 개명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2008년 ‘e-라이브러리’는 125년 전통을 가진 독일의 서재가구 전문업체인 파센社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의사와 변호사, 검사, 판사, 작가 등을 타깃으로 만들었던 고급 서재가구를 넘어 학교나 기업, 공공기관등의 도서관용 서재가구 시장 진출을 노렸다. 독일의 파센社는 철저한 주문 방식을 통해 재고를 안고 가지 않는 회 사로 유명한데 ‘e-라이브러리’도 독일 파센社의 주문 생산방식 노하우를 전수받아 국내 시장에서도 같은 방식을 적용했다.

● 영림목재 이경호 사장 사무실
영림목재 남동공단 본사 건물은 1999년 1차 증축(3층)에 이어 2006년 2차 증축(5층)을 거쳤다. 목재회사답게 외벽 전체가 이페와 울린 판재로 장식됐다. 이 건물 5층에 자리잡고 있는 이경호 사장의 집무실 한 켠에는 커다란 원목 테이블(9~10인용)이 놓여 있는데 회의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손님이 찾아오면 이 곳에서 접견을 한다. 손님이 앉은 자리에서 전면이 유리로 된 창 밖을 보면 그림같은 정원(옥상에 마련해 놓은 정원)이 한 눈에 들어온다. 5층으로 된 영림목재 건물은 각층마다 한 쪽은 사무실이고 맞은 편은 쇼룸으로 만들어 국산재로 만든 제품, 특수목, 파렛트, 서재 가구 등 영림목재가 만들고 있는 제품을 전시해 놓았다. 이경호 사장은 “40평형 2층짜리 목조주택 하나를 지으면 중형승용차가 지구를 한바퀴 돌며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의 발생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 라며 목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영림목재는 1969년 12월 이경호 사장의 부친이 설립한 회사로써 이경호 사장은 1978년 아버지 회사에 차장으로 입사해 파렛트 제작과 북미산 특수목 수입에 힘을 쏟았고 1986년에는 회사를 법인화 한 뒤 대표를 맡았다. 지금은 3개의 자회사와 15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국내 최고의 목재회사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다.
영림목재는 현재 (주)현경목재, 당진물류센터, (주)대응 3개의 자회사와 특수목사업부, 물류사업부, 생활목재사업부, 건조방부사업부, 국산재 사업부, 인테리어 사업부, e-라이브러리 사업부 등이 유기적으로 활동하며 목재수입, 가공, 제작 등을 해내고 있다. 사업부마다 연구소를 각각 두고 있고 필요에 따라서 T/F팀을 구성해 집중과 선택을 적절히 조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이경호 사장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력하는 분야는 특수목 사업부, 물류사업부, e-라이브러리 사업부(서재가구 사업부를 하나의 사업부로 개편했다)로 이 3개의 사업부는 원자재인 목재를 95%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달러화 변화에 따른 손해를 줄이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 특수목 사업부
특수목 사업부는 영림목재의 주력 업종이다. 1983년 북미산 특수목 수입을 시작한 이래 30여년 간 변함없이 전 세계의 각종 목재를 수입해 국내에 공급해왔다. 인천 남동공단 본사 내에 4개동의 목재 보관 창고를 마련해 외국에서 수입한 모든 목재를 이 곳에 보관해 판매하고 있다. 항상 4000㎥ 정도의 재고가 창고에 비치돼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목재를 직접 보고 골라서 구매할 수 있는 백화점식 스탁(Stock) 판매를 하고 있다. 특수목 사업부 직원들은 ‘나무쟁이’ 라는 별명을 듣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콘크리트와 플라스틱에 둘러쌓인 현대인들에게 목재를 소개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자부심도 갖고 있다. 특수목 사업부 직원들은 목재의 수입부터 하역, 운반, 보관, 판매까지 모든 업무를 하고 있다.

참고자료 : <영림목재, 마흔 나이테>
다음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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