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고명호 한국합판보드협회장, 린첸칭(林宸慶) 대만합판제조수출업동업공사이사장, 이노우에 아쯔히로(井上篤博) 일본합판공업조합연합회장
제34회 한일대 합판보드업자 간담회가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대만 가오슝시에서 개최됐다. 이날 한국, 일본, 대만 3국의 합판산업 대표들은 한자리에 모여 합판을 포함한 목재제품의 수요 확대가 탄소고정에 공헌하고 온난화 방지에 기여하고 있음과 합판보드류의 관세인하 저지, 목재의 단계적(순환적) 이용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3국 대표는 작년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의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17)에서 벌채목재(HWP)의 탄소고정에 대해 검토하며 향후 합판이나 보드제품의 수요 확대가 탄소고정에 기여해 온난화 방지를 촉진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더불어 조림과 목재이용 확대 등을 통해 지구온난화 방지에 노력할 것을 확인했다.

또한 조림목을 포함한 세계 원목자원의 지속가능하고 안정된 공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국제시장에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중국, 인도, 중동 등 아시아 각국의 합판·보드산업과 제품 수급에 관해 정보교환을 밀접히 해 나갈 것도 확인했다.

수입 관세율을 인하하지 않기 위해 3국의 합판·보드제조업이 각국 정부에 요청할 것과 합판의 기술개발과 그의 성과에 대하여 정보를 교환하기로 하고 이 협정에 서명했다.

3국 간담회는 고명호 한국합판보드협회장, 이노우에 아쯔히로(井上篤博) 일본합판공업조합연합회장, 린첸칭(林宸慶) 대만합판제조수출업동업공사이사장과 각국 대표 및 관계자 42명이 참석했으며 다음 회의는 2013년 9월 경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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