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태풍이 몰아치면 CNN 등의 언론에서 지붕이 날라간 주택이나 땅바닥에서 밀려난 주택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런 날벼락 같은 악재의 원인은 주택내에 사용된 연결부자재의 결함이나 잘못된 시공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국내의 목조건축자재 전문유통업체인 NS홈(대표 박찬규)은 미국의 목재 연결자재중 대표 제품인 심슨스트롱타이의 아시아 담당자를 국내에 초청해 국내 목조주택 시공 및 설계자들의 이해를 돕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에 내한한 크리스 버넷(Chris Burnett, P.E)은 지난달 23일 한국에 입국해 5일간의 국내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달 25일에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장상식 교수가 개최한 ‘목조주택 구조설계 워크숍’에 참석해 2시간동안 ‘접합철물을 사용한 경골목조건축물의 수평하중저항구조 설계’를 주제로 강의했다. 크리스 씨는 전단벽 설계시 실패사례인 목조주택의 찌그러짐, 미끄러짐, 전도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그 현상을 예방할 방법을 소개하는 등 강의에 참석한 목조건축 시공 및 설계자들에게 다양한 시공 노하우를 전수했다. 더불어 하중의 전달경로를 설명하며 적절한 접합철물의 사용예를 소개하며 올바른 목재간 철물의 사용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크리스와의 일문 일답 ○
한국에 내한한 느낌은 어떤가?
이것이 저의 첫 번째 한국 방문인데 굉장히 좋습니다. 서울은 아름답고 사람들도 굉장히 친절하고 매우 깨끗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국 음식(특히 불고기)이 정말 좋았습니다! 꼭 한번 더 오고 싶습니다.

심슨스트롱타이의 역사는 어떻게 되나?
심슨社는 1956년에 바클레이 심슨(Barclay Simpson)에 의해 설립됐습니다. 우리 심슨스트롱타이는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됐고, 목조건축물을 더 견고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목재전용 연결자재를 개발하고 제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심슨스트롱타이 제품들을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 걸쳐 제조하고 있으며 심슨스트롱타이 제품과 시스템을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심슨스트롱타이의 가장 큰 매력은?
최고의 퀄리티와 서비스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은 심슨스트롱타이를 선택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고객들을 소중히 여기며 고객들의 요구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내 목조주택시장에서의 심슨스트롱타이의 입지는?
심슨스트롱타이의 전세계 매출은 대략 7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이며 미국내에서 목재연결자재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심슨스트롱타이에서 바라보는 국내 목조건축시장의 규모와 전망은?

▲Chris Burnett, P.E.
우리는 한국 목조건축시장 잠재력의 대단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목조건축은 지속가능한 건축물로써 경제적이고 상대적으로 건축하기가 쉽습니다.

국내 목조주택산업에 있어 미흡한 것이 있다면?
현재 한국에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건축가들, 기술자들, 시공자들에게 경량목조주택의 구조에 대한 일반적인 시공과 해결책을 교육시키는 것입니다.

목조주택에 있어 미국과 한국시장의 차이점이 있다면?
두 가지의 차이가 있습니다. 첫째, 미국에는 건축자재로써 적합한 목재가 풍부하지만 한국은 대부분 목재를 수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미국은 수 십년간 건축물에 목재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 한국은 미국처럼 긴 목조주택 역사는 없지만 저는 한국의 기술력으로 긍정적인 성장을 일궈 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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