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침엽수 합판
■메이커들 - 생산 조절

국산 침엽수 합판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메이커들은 5월에도 생산량 조절을 하면서 재고가 늘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건산업과 부산 성창기업은 생산량 조절을 확실히 해 재고를 많이 갖고 있지 않았지만 인천 선창산업은 생산량 조절에 실패해 재고를 많이 가지고 있다.

■국내 가격-보합
예년 같으면 합판 가격이 벌써 인상됐을텐데 금년에는 봄철 수요기가 되어도 보합이다. 5월 들어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했으나 기대 밖이었고 좀처럼 시장이 살아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월 현재 메이커들의 공식적인 가격은 보합이 유지되고 있지만 선창산업의 경우 재고가 많아 가격을 좀 낮춰 대리점들에게 출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12㎜×3×6(거푸집용)합판은 장당 1만6천 원(부가세포함, 대리점 판매가격), 12㎜×4×8 합판은 장당 2만8천 원(부가세포함, 대리점판매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인상시기-저울질
5월 17일 들어 갑자기 환율이 치솟고 있어 메이커들의 가격인상 고민이 시작됐다. 그리스 사태가 장기화돼 환율 인상이 계속된다면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수입합판은 5월 18일 단가를 올리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시장과 원가 상승요인이 반대로 가고 있지만 그리스 사태 윤곽이 드러나 환율이 장기적으로 인상될 때는 합판 가격 인상을 하지 않고는 원가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최근 3개월 합판 수입량


 

 

○ 사라왁산 제재목
■산지가격-보합

말레이시아 사라왁은 4월부터 건기가 시작돼 한 낮에 스콜이 가끔 있을 뿐 날씨가 좋아 원목 벌채작업도 순조롭고 원목 생산량도 늘고 있다. 그러나 예멘과 두바이, 카타르 등 중동으로부터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가격은 좀처럼 인하되지 않고 있다. 예멘과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가 주문하고 있는 일반 건축재(주로 MLH소재)가격은 5월에도 4월과 같은 가격인 톤 당 1600링깃(FOB)이 유지되고 있다. 6월부터 중동의 기온이 섭씨 45도를 상회하는 시기여서 중동의 구매가 약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 수요는 아직도 강세다.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한 건축자재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고 있는 철강받침목은 수요는 별로 없지만 가격은 400달러/㎥(CNF한국)선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인삼지주목-시즌 시작
인삼지주목의 수입시즌이 시작됐다. 한국바이어들이 주로 수입하는 인삼지주목은 통상 7~8월부터 수입이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금년에는 가격이 오를 것에 대비한 바이어들이 5월부터 수입을 시작했다. 사라왁 시부(Sibu)에서는 수출 물량이 잡혀 있었지만 배가 없어 수출이 지연됐고 빈투루(Bintulu)에서는 2000㎥이 수출됐다. 이는 한국의 5~6개 업체가 주문한 물량인데 가격은 480$/㎥(CNF인천)에 수출됐다. 하지만 다음 달 부터는 선박 운임이 5$/㎥로 인상될 것이 예고돼(5월 현재 ㎥당 62$에서 6월에는 68$로 인상될 예정) 다음 달 인삼지주목 수출가격은 485$/㎥(CNF)가 될 공산이 크다. 5월 현재 인삼지주목 국내가격은 재당 1520원(부가세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 뉴송제재목
■제재소들 재고-증가 추세

국내 뉴송 제재목 시장도 좋지 않아 국내 제재소들의 재고가 약간 씩 증가 추세다. 제재소들마다 재고 조정을 위해 생산능력의 50%정도 가동하는 곳이 많고 대형제재소들은 주 3~4일 정도 주간만 가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예년 수요에 못미치고 있다. 건설경기 부진으로 목재 경기가 워낙 좋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가격-보합
국내 제재소에서 생산되는 뉴송 제재목 국내 판매가격은 몇달 째 보합이다. 5월 현재 소각재(30㎜ 각재)는 재당 1070원(부가세 별도, 대리점 판매가격, 운반비 별도), 중각재(40~50㎜ 각재)는 재당 1060원(부가세 별도, 대리점 판매가격, 운반비 별도), 대각재(70~90㎜ 각재, 토류판 포함)은 재당 1020원(부가세 별도, 대리점 판매가격, 운반비 별도), 산업재(판재 포함)은 재당 1070원(부가세 포함, 대리점 판매가격, 운반비 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 북미산 OSB
■산지가격-꾸준히 인상

미국과 캐나다산 OSB 산지가격이 꾸준히 인상되고 있다. 특히 5월 11~18일은 OSB가 주로 소비되는 주간일 정도로 OSB의 수요가 늘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가격인상 요인이 되고 있다. 5월 말 현재 미국산 OSB는 290~ 300$/MSF(CNF인천, 11.1㎜×4×8기준)에, 캐나다산 OSB는 310~315$/MSF (CNF인천, 11.1㎜×4×8기준)에 오퍼되고 있다. 4월 말 오퍼가격보다 약 2~3% 인상돼 오퍼되고 있다.

■국내가격-보합
산지 오퍼가격은 꾸준히 인상되고 있지만 국내 가격은 몇달 째 보합이다. 캐나다산 OSB(11.1㎜×4×8)는 장당 13000원(부가세 포함), 미국산 OSB(11.1㎜×4×8)는 장당 12500원(부가세 포함)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조금씩 높은 가격에 계약된 물량이 들어오는 시점에서는 장당 14000~15000원(부가세 포함)에 거래될 공산이 크다.

○ 중국의 후로링 생산량(2011년)
최근 중국임산물협회 발표에 의하면 2011년 중국의 후로링 생산량은 3억9700만㎡로, 2010년보다 0.6%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는 2300여 개의 후로링 생산업체가 있는데 연간 생산능력은 8억㎡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그 생산능력의 절반 정도밖에 가동되지 않고 있다. 2011년 중국의 종류별 후로링 생산량은 다음과 같다
 · 집성 후로링 2억3500만㎡
   (2010년 대비 -1.2%)
 · 엔지니어드 후로링 9070만㎡
   (2010년 대비 +1.9%)
 · 솔리드 후로링 4260㎡
   (2010년 대비 0%)
 · 대나무 후로링 2510㎡(2010년 대비 0%)
 · 기타 후로링 320만㎡(2010년 대비 0%)  
 계 3억9660만㎡ (2010년 대비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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