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왁산 인삼지주목
■제재목 가격 - 다시 소폭 인상
사라왁산 제재목 가격이 다시 인상되고 있다. 예멘 등 중동으로 가는 물량은 부족하고, 태풍시즌이 끝난 필리핀의 구매량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회용 파렛트재는 295~300$/㎥(CNF)에 수출되고 있으며 철강받침목은 400~420$/㎥(CNF)에 수출된다. 예멘, 필리핀, 대만, 태국 등으로 수출되는 일반 건축재가격은 톤당 1500링깃(CNF)에 수출되고 있다.

■인삼지주목 - 폭등세
일반 제재목 가격은 소폭 인상되고 있는 반면에 인삼지주목 가격은 거의 폭등세이다. 수입을 망설이던 한국 바이어들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높은 가격에 수입을 망설였던 한국바이어들이 이제는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수입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에는 인삼지주목 재고도 없고 대체할 수 있는 자재도 없어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하드MLH로 만든 인삼지주목은 510$/㎥(CNF한국, 지난 10월 초에는 490$)에 오퍼되고 있고, 멩가리스로 만든 인삼지주목은 520~530$/㎥(CNF한국), 셀랑간바투로 만든 인삼지주목은 550~560$/㎥(CNF한국)에 오퍼되고 있다.

 ◎ 미얀마산 원목
■산지상황 - 전반적으로 약세
지난 몇 주간에 걸쳐서 티크(Teak)원목은 약세를 보였다. 인도 국내 티크 재고가 많아서 인도가 구매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인도의 화폐 루피(Rupee)가 약세로 되고 있어, 인도의 바이어들은 앞으로의 화폐가치가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하며 일부 바이어들만 조심스럽게 신규L/C를 열고 있을 정도이다. 핑카도(Pyinkado)의 수요도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약세이다. 거젼(Gurjan)의 수요도 약세이긴 하지만 평년보다는 꾸준한 수요가 있는 편이다. 금년에는 우기가 빨리 와서 양곤까지 운송이 잘 되지 않아 재고가 빠듯하기 때문이다.

■오래된 티크(Teak)재고 세일 판매
지난 9월 중순 오래된 티크재고의 세일판매가 있었다. 미얀마 목재 사업부(MTE;Myanmar Timber Enterprise)는 오래된 티크 재고 원목(SG7, SG8, SG9등급) 920톤에 대한 특별 공개입찰을 실시해 총 904톤을 팔았다. SG7등급은 552유로/호퍼스톤에 판매됐으며 SG8등급은 215유로/호퍼스톤, SG9등급은 108유로/호퍼스톤에 판매됐다.

■미얀마 정부 - 목재생산 줄일 계획
양곤 타임스紙 발표에 의하면 “미얀마 목재 사업부(MTE)는 2015년까지 원목생산량을 50%줄일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 계획은 2012년에는 20%를 줄이고, 2013년에는 30%를, 2015년까지 5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천염林의 목재 생산을 줄이기 위해 8만 에이커(약32000ha)의 티크 조림지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공식적으로 발표되진 않았다”고 보도 했다.

■산지가격 - 보합세
모든 원목의 수출이 약세로 가고 있어 가격 또한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티크원목의 경우 SG4등급은 2090유로/호퍼스톤(FOB양곤), SG5등급은 1550유로/호퍼스톤(FOB양곤), SG6등급은 1380유로/호퍼스톤(FOB양곤), SG7등급은 975유로/호퍼스톤(FOB양곤)에 거래됐다. 핑카도 원목은 호퍼스톤당 570유로(FOB양곤, 지난달 547유로)에 거래되었으며, 거젼(Gurjam)원목은 호퍼스톤당 418유로(FOB양곤, 지난달 436유로)에 거래됐다.

■한국의 미얀마목재 수입량 - 증가
한국의 미얀마 목재 수입량이 작년보다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9월까지 원목은 1420㎥이 수입돼 작년동기보다 59.6%증가 수입됐으며, 제재목은 2110㎥이 수입돼 작년동기보다 603%증가 수입됐다. 특히 8~9월에 많은 양이 수입됐는데 원목은 지난 9월에 760㎥이 수입됐으며 제재목은 8월에 1000㎥, 9월에 580㎥가 수입됐다. 티크제재목은 주로 두께 45/54㎜, 폭이 100~250㎜인 것이 수입되고 있는데 판매가격은 폭이 100~150㎜인 것은 재당 2만5000~2만7000원(부가세 별도), 폭이 250㎜인 것은 재당 3만~3만3000원(부가세 별도)이다.

 ◎ 호주·태국산 MDF
■산지가격 - 강세
호주와 뉴질랜드산 MDF(Pine소재)는 305$/㎥(CNF인천, 15~18㎜, E1등급)에 오퍼되고 있고, 태국·말레이시아산 MDF(고무나무소재)는 270~275$/㎥(CNF인천, 15~18㎜, E2등급)에 오퍼되고 있다. 해외 MDF가 이처럼 강세로 가고 있는 것은 호주와 뉴질랜드 화폐 가치가 강세로 가고 있는 것이 주 원인이며, 일본으로의 수출량이 늘어가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이처럼 강세인 가격은 한국의 수입상들이 수입해서는 도저히 채산을 맞출 수가 없기 때문에 수입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경기불황으로 판매도 잘 되지 않는데 국산 MDF가격과 경쟁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이다. 더구나 환율인상은 수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2011년 1~9월까지 수입된 태국산 MDF는 9710㎥로서 작년동기대비 73.9%나 감소수입 됐다. 지난 9월 한 달간 수입된 태국산 MDF는 440㎥로서 작년 9월 수입량 1650㎥에 비해 73.3%나 감소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입산 MDF의 수입 저조현상은 벌써 1년반 이상이나 진행되고 있다. 이는 국내 MDF수요가 국산 MDF위주로 이뤄지는 현상으로서 앞으로도 해외 MDF의 수입저조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내가격 - 보합세
수입산 MDF의 국내 가격은 두 달 전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거의 과거에 수입되었던 재고가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뉴질랜드산 MDF 15㎜×4×8은 장당 1만7000~1만8000원(부가세 별도), 18㎜×4×8은 장당 2만1000~2만2000원(부가세 별도), 태국·말레이시아산 MDF는 장당 15㎜×4×8은 장당 1만5000(부가세 별도), 18㎜×4×8은 장당 1만8000원(부가세 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 북미산 원목
■산지가격 - 다소 주춤
미국·캐나다산 원목 수출가격이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 한국용 헴록(Hemlock) 중경목의 경우 MDF당 950$(CNF인천, 지난달에는 1000$)에 오퍼되고 있다. 컨테이너로 수입할 경우에는 MBF당 1000$(CNF인천, 지난달 1050$)에 수입할 수 있다. 더글라스(Douglas)의 경우에는 경급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중경목의 경우 MBF당 1050$(CNF인천, 지난달 1100$)에 오퍼되며 카송의 경우에는 MBF당 850$(CNF인천, 지난달 900$)에 오퍼되고 있다.

■국내재고 - 과다
산지가격은 인하되고 있지만 수입업체들은 수입할 엄두를 못 내고 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재고도 많을 뿐 아니라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도 없고 환율마저 불안하기 때문이다.

■국내시황
아직도 북미산 원목의 국내거래는 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 북미산 원목 수입업체의 관계자는 “이렇게 거래가 부진한 것은 처음이다. 예년 거래의 30% 정도 밖에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헴록 중경목의 경우 재당 700원(부가세 별도)을 제시하곤 있지만 실제로는 그 이하로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더글라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직경 30~40㎝인 것은 재당 720원(부가세 별도), 직경 40~50㎝인 것은 재당 800원(부가세 별도), 직경 50~60㎝인 것은 재당 880원(부가세 별도)에 제시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 가격 밑으로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 서부 아프리카산 원목
■산지가격-생산자들 우려 반 낙관 반
서부아프리카 원목 생산자들은 최근 유럽지역 국가들의 상황에서 대해서 상당히 우려하고 있으며 그리스의 긴급구제금융 진행이 과연 어떻게 결말이 날지에 대해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아프리카 원목 시장은 10년 전보다 다변화돼 있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제재목에 대한 주문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꾸준히 오고 있고 원목의 수요도 좋아지고 있으며 추가적인 신규주문도 이어지고 있다. 서부아프리카 원목 생산자들 일부는 아시아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지중해와 중동지역 시장이 살아나고 있어 앞으로 중동지역의 제재목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프리카 서부해안-해적 공격 잦아
금년 들어서 아프리카 서부해안에서 해적들의 공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싣고 가는 목재에 대해서는 피해가 없었다. IPS통신에 의하면 금년 들어 기니(Guinea)만에서만 30번 이상의 해적공격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해적 공격은 서부아프리카 해안에서 일어난 것으로서 무장한 해적들이 기니(Guinea)항에 정박 중인 선박에 승선해 선원들은 폭행하고 돈을 강탈해 간 사건이었다. 서부아프리카 기니(Guinea)만에서의 난폭한 해적 행위들은 최근 몇 달 사이에 증가되고 있다. 아프리카 서부해안 지역 국가들은 해적행위 방지를 위한 전략을 구상중에 있으며, 런던의 보험사들은 나이지리아(Nigeria)와 배냉(Benin)도 소말리아와 같은 위험국가로 간주하고 있다.

■산지가격 - 수요, 공급 안정적
서부아프리카산 원목의 안정된 시장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꾸준한 구매는 6개월동안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다만 다베마(Dabema) 와 오칸(Okan)의 수요가 적어지고 있어 가격도 소폭 떨어지고 있는 것 외에는 모든 수종들의 가격 변화가 없다. 아카조우(Acajou)원목의 경우 205유로/㎥(FOB)에 오퍼되고 있고 오베체(Obeche) 원목은 200유로/㎥(FOB, LM등급), 아조베(Azobe) 원목은 205유로/㎥(FOB, LM등급), 벨리(Beli) 원목은 215유로/㎥(FOB, LM등급), 디베토우(Dibetou) 원목은 145유로/㎥(FOB), 부빙가(Bubinga) 원목은 790유로/㎥(FOB, LM등급), 이로코(Iroko) 원목은 285유로/㎥(FOB, LM등급), 오쿠메(Okoume) 원목은 250유로/㎥(FOB), 모아비(Moabi) 원목은 280유로/㎥(FOB), 오칸(Okan) 원목은 310유로/㎥(FOB, LM등급, 지난달 보다 10유로 인하됨), 파도욱(Padouk) 원목은 380유로/㎥(FOB), 샤벨(Sapele) 원목은 245유로/㎥(FOB, LM등급), 탈리(Tali) 원목은 285유로/㎥(FOB), 모빙기(Movingui) 원목은 185유로/㎥(FOB, LM등급), 니오베(Niove) 원목은 155유로/㎥(FOB, LM등급)에 오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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