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이케아(IKEA)가 국내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약 10개월이 지난 지금, 이케아는 국내에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지 않아 관계자들은 이케아의 공식 발표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세계적인 가구·인테리어 기업인 이케아의 규모는 어마어마하지만 국내시장에 얼만큼 적응 할 수 있을 것인지 가구업계에서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저렴함과 실용성을 강조한 이케아의 국내진출 선언,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으로 지켜보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한국DIY가구공방협회 오진경 회장

중립의 입장이다. 가구 생산구조상 경쟁력을 갖춘 이케아의 한국 진출에 대비해 국내 가구업체들은 긴장해야한다.

모든 산업분야에서 경쟁자의 역할은 순기능과 역기능이 공존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케아의 가구가 워낙 원룸족이나 싱글족이 사용할만한 가구들이 많다. 타겟층이 넓지 않기 때문에 큰 위협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국내에는 전원주택이나 평수 넓은 아파트들이 많은 편인데, 이 경우 이케아의 가구들은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어 국내 가구산업에 전반적으로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품질대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주먹구구식의 저가 가구업체들은 몰락할 수도 있다.

게다가 이케아의 가구들은 친환경의 개념이 도입돼 있지 않다.
최근 국내의 스마트한 주부들은 친환경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데, 친환경이 배제된 이케아의 가구들이 주부들의 지갑을 쉽게 열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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