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uminosae(콩과)
학명: Koompassia excelsa
분포: 말레이시아의 사바주, 사라왁주에 주로 많이 분포하며 인도네시아의 스마트라섬, 말레이반도, 필리핀에도 분포한다.

♣ 강도와 내구성이 높은 나무
말레이시아 사바주와 필리핀에서는 멩가리스(Mengaris), 인도네시아에서는 뚜알람(Tualang)이라고 불리는 나무다. 다 자란 나무의 높이는 70m, 흉고지름은 100㎝에 이르는 대형목이며 삼림 내에서 최상층을 형성한다.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다 보면 삼림 내에 수피가 회백색이며 우뚝 솟은 나무를 볼 수 있는데 이 나무가 멩가리스이다. 사라왁에서는 이 나무를 까유라자(Kayu raja)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나무 중의 왕’이라는 뜻을 가졌다. 심재는 적갈색 또는 암적갈색이며 대기에 노출되면 점차 암갈색으로 변한다. 목재는 무겁고 단단하며 강도도 매우 높다. 건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가공하기가 곤란하지만, 대패질은 양호하게 이루어진다. 내구성이 있으며 땅과 닿는 곳에 사용하여도 4~5년은 견디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파스와 비슷한 목재로서 고급목재는 아니며 중 구조용재, 인삼재, 토류판 등으로 사용되며, 캠파스 보다는 재내사부가 많아 할열이 일어나기 쉬운 단점이 있다. 재내사부만 피하면 아주 단단하고 좋은 목재이다. 인천의 삼산실업이 사라왁으로부터 이 나무로 만든 데크재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데 멩가리스 데크재 A급의 경우 ㎥당 700~750$(CNF인천)에 수입되며 19㎜×90㎜×2400㎜(콤보)의 경우 평당 8~9만 원(부가세 포함)에 판매되고 있다.

■ 멩가리스의 특징
●심재_ 적갈색또는 암적갈색이며 대기에 노출되면 점차 암갈색으로 변한다.
●목리_ 교착목리
●나뭇결_ 거칠지만 균일하다.
●기건비중_ 0.82~0.88로 무겁고 단단하다
●수축률_ 높은 편이다.
●가공성_ 가공하기가 곤란하지만 대패질은 양호하게 이루어지며 실리카(Silica)를 지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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