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의 필지의 두 채의 집을 짓는 땅콩집. 최근 이 땅콩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지난 8월 25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국회의원 김태원(한나라당, 경기 고양 덕양을)이 주최하는 ‘땅콩집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6명의 토론자들이 어떤 의견을 피력했는지 종합해 보았다.

광장건축사무소 이현욱 소장

단독주택 한 필지에 두 채의 집을 짓는 이른바 땅콩주택을 활성화하려면 ‘땅값 안정화’가 필요하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가 토지를 매입해 국민에게 임대해주는 토지 임대가 대안이다.

 

 

 

국회입법조사처 장경석 입법조사

우리나라에서는 공급되는 주택의 유형 중 공동주택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땅콩집의 시공은 영세한 업체가 맡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토해양부 건축기획과 김철중 사무관

앞으로 수요계층의 다변화로 땅콩주택 등의 다양한 주택 형태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다양한 주택을 쉽게 건축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정책을 펴 나갈 계획이다.

 

 

 대한건축사협회 조충기 법제이사

땅콩집 활성화를 위해서는 건축주-시공자 분쟁을 사전에 막는 방안이 필요하다. 하자보수 등을 위한 시공 보증제도, 디자인 빌더 수행방식 등을 도입해야 한다.

 

 

홍종미(땅콩집 입주 예정인)

땅콩집을 알게 된 것은 우리 가족에게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과 같다. 하지만 인허가, 사업시행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LH 토지주택연구원 최상희 수석연구위원

땅콩주택에 대한 관심 증가는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싶어 했던 많은 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주택가격, 공급시스템, 주거문화에 대한 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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