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iaceae (꼭두서니과)
학명: Nauclea diderrichii
분포: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으로 부터 가빈다, 앙고라까지 분포하며 동쪽으로는 우간다까지 분포한다. 특히 적도기니아, 콩고 밀림에 군락해 생장한다.

♣ 치수 안정성이 있는 나무
적도기니아와 가봉에서는 빌링가(Bilinga),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바디(Badi), 가나에서는 쿠시아(Kusia)라고 불려지는 나무다. 다 자란 나무의 높이는 40m, 가슴높이에서 잰 지름은 100㎝에 이르기도 하는 아름다운 나무로 심재의 색은 처음 잘랐을 때 레몬과 같은 노란색이지만 햇볕에 노출되면 황토색으로 변한다. 변재는 분홍색이 감도는 노란색이다.
매우 무겁고 단단한 나무로 재내에는 붉은색의 돌과 같은 광물질이 함유돼 있다. 기계적 강도가 크며 특히 압축강도가 강하다. 건조 후 치수 안정성이 있어 선박용재, 차량재, 철도침목, 항만시설 등 치수 안정이 필요한 곳에 많이 사용되며, 가구재, 장식재 등으로도 쓰인다. 이 나무의 꽃은 향기가 좋아 우리나라의 아카시아 나무 같이 양봉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어린 열매는 주스를 만들어 먹기도 하며, 현지인들의 천연염료(붉은 색)로도 사용된다. 수피는 쓴 맛이 나며 현지에서는 약으로 이용한다. 최근 에이원우드후로링社에서 이 나무로 만든 데크재를 수입판매하고 있다. 빌링가 데크재 A급의 경우 ㎥당 900~1000$(CNF인천)에 수입되며 19㎜×90㎜×2400㎜(콤보)의 경우 평당 11~12만 원(부가세 포함)에 판매되고 있다.

■ 빌링가의 특징
쪾심재_ 생재 시에는 레몬과 같은 황색인데 햇볕에 노출되면 짙은 등황색으로 변한다.
쪾목리_ 교착목리이며 때때로 불규칙한 리본무늬를 나타낸다.
쪾나뭇결_ 약간 거칠다.
쪾기건비중_ 0.70~0.89 정도로 무겁고 단단하다.
쪾건조_ 수축율은 중간 정도이며 일단 건조되면 습기를 흡수하지 않아 치수 안정성이 있다.
쪾가공성_ 대체로 가공은 용이하나 교착목리로 인해 대패질하기가 약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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