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420만 입방미터의 국산재가 벌채되는 데 정작 국산재를 사용하려하는 업체에서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토로합니다. 우리 국산재를 이용하고자 할 때 가장 큰 장애요인이 무엇인지 네티즌에게 물었습니다.
 

 

스튜가 E&C 최원철 대표
국유림에 있는 원목은 주문생산이 안 된다. 서까래재로 사용하려고 필요한 길이로 벌채가 돼야 한다. 어떤 때는 필요 이상의 비용을 주고 마구 섞여 있는 원목더미를 재작업하기도 한다. 산림청은 더 값을 받을 수 있는 원목을 더 받으려 애 쓰지 않고 등급 구분 없이 팔려고 한다. 공무원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열심히 선별해 용도대로 팔아도 아무런 보상이 없다. 일만 많아진다. 몽땅 한꺼번에 처분하길 바란다. 이런 방식은 개선되어야 한다. 부가가치 있는 벌목과 선별이 돼서 필요한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수량만이 아니라 금액에 대한 평가나 보상이 되어야 한다.

여주목재유통센터 강대재 본부장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목재시장기능을 하는 원목공판장이 있어야 한다. 가락동 농수산 시장처럼 국가가 시범적으로 하나 정도 운영할 필요가 있다. 필요한 업체나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등급으로 필요한 양을 살 수 있어야 한다. 산림조합 집하장은 협소해 그 기능을 하기 어렵다. 산림조합에서도 집하장에 공매기능을 가져보려 했으나 채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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