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튜트 8.9의 강진과 쓰나미를 동반한 재앙을 맞이한 일본의 재건이 필요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분야의 기업에 눈독을 들이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로 목재시장이 거론되고 있는데, 재건에 필요한 목재를 공급할 준비가 이미 돼 있는 북미의 기업들이 대상이 되고 있다.

던디 증권 분석가 리차드 켈러타스 씨는 최근 언론을 통해 “지난 1995년 일본의 고베지진 이후 일본은 건축 시장에서 목재를 조명하기 시작했다”며 “일본은 내진설계시스템과 기술력에 대해서는 지구상 어떤 나라보다 앞서 있다. 일본은 1995년 고베지진 이후 건축물에 목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목재의 탄성 때문이며, 특히 공학목제품은 목재를 통한 내진설계가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목재는 아마도 내진설계자재로만이 아니라 녹색건축자재로써 가장 유망한 자재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웨어하우저의 댄 풀튼 대표도 이러한 예상에 동조했다. 그는 “고베지진은 목조건축의 가치를 입증하는 좋은 예”라며 “목구조 건축물이 지진 발생 시 콘크리트 등으로 지어진 구조물보다 뛰어난 안정성을 보여줬다. 때문에 우리는 장기적으로 재건을 통해 목재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웨스트프레이저 행크 켓챰 대표는 “목재 생산자들은 일본의 재건이 가져올 이익과 함께, 중국 수요의 증가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인들 역시 과거 지진을 통해 목재가 지진에 강하다는 인식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은 시장규모에서 일본보다 훨씬 크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Business News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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