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에서 목재산업을 담당하는 담당관 인원은 얼마나 될까? 실제로 목재산업을 담당하는 부서인 목재생산과 내 목재산업 담당관은 단 2명에 불과하다.

목재산업의 과거를 돌아보더라도 산림청 내 산업관련 담당관의 수가 너무 적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목재업계에서는 “국내 산림으로부터 얻어지는 범위만을 목재산업이라 규정짓는 것인지는 몰라도 산림청의 담당관 수는 정책을 실행하는 것은 둘째치고 수립하기도 바빠 보인다”는 것이 중론이다. ㄱ 업체 관계자는 “실제로 최근 산림청 목재생산과에서 목재산업 진흥에 대해 의욕적으로 나섰지만, 과제를 실행하기에 턱없이 짧은 임기와 적은 인원이 문제가 됐다”며 “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한 목재산업 발전을 기대한 업계로서는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담당관 숫자가 적다는 것은 업계에서만 이야기 되는 것은 아니다. 산림청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임야청 내 목재산업 담당관 수가 65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산림청 직원 수의 11%에 해당하는데, 우리는 겨우 2%밖에 되지 않는다”며 “일본은 목재사용량이 우리나라에 비해 3~4배 높지만, 1인당 사용량은 비슷한 수준이다. 때문에 목재산업 담당자수는 산업 규모를 놓고 보더라도 일본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업계가 생각하는 적정 수준은 얼마나 될까? 본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산림청 목재산업관련 담당관의 적정수준으로 업계에서는 4~10명이 가장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4~10명을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0%를 차지했고, 1~3명이 35%, 10~15명이 16%, 15명 이상이 9%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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