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4 DIY가구용 목재

지난 연재에서는 가구 리폼을 위한 공·기구의 종류 및 사용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나무의 종류 및 특성, 구입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일반적으로 기성가구와 DIY가구 사이의 가장 큰 사이는 나무의 차이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기성가구는 MDF를 기본으로 해 원목 필름이나 두꺼운 도장처리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DIY가구는 집성원목을 주로 이용한다.

그럼 DIY가구에 사용되는 집성원목의 종류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현재 DIY가구에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나무는,
소나무 계열의 미송, 스프러스, 레드파인과 상록침엽수종인 삼나무를 들 수 있다.

그밖에 편백나무, 애쉬, 오크 등 고급수종들도 많지만 이번 호에서는 위의 대중적인 나무 4종에 대해서만 설명하도록 하겠다. 

 

▲스프러스 ▲미송 ▲레드파인(홍송) ▲삼나무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나무들마다 고유의 색상과 나무결을 가지고 있다.

또한 나무의 희소성, 색상, 경도, 가공능력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나무는 스프러스(가문비나무)로 가공이 용이하고 색상이 밝은 빛이라 페인팅 고유의 색상을 나타내주기 때문에 가구를 만드는 데 많이 사용된다.

미송과 레드파인(홍송)은 스프러스보다는 더 단단하고 무게감이 있다.

하지만 레드파인의 경우 붉은 빛을 띠고 있어 페인팅 고유의 색이 저감되는 현상도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삼나무는 편백나무 다음으로 피톤치드 함유량이 많은 나무다. 나무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이 강해 서랍재로 많이 사용된다. 다만 경도가 소나무 종류에 비해 다소 무르기 때문에 큰 가구보다는 소품 위주의 가구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가격 차이를 보면 레드파인>스프러스>미송>삼나무 순이며 각각의 특성을 참고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직접 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까지 설명한 종류의 나무들만으로도 DIY가구 만들기 및 리폼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가까운 지역의 목재상이나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크기의 절단 목재 혹은 반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자료제공: 펀앤우드 031-976-6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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